Daily e-sports

메이플 '아란' 체험기 - 보다 쉽고 재밌게

데일리게임은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개척일기'를 기획,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이 '게임보감'을 통해 조금은 더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길 바란다. 이미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이라면 자신의 초보시절을 돌아보며 한 번쯤 웃고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편집자 주>

[[img1 ]]넥슨(공동대표 서민, 강신철)의 인기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또다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2007년 겨울 신규 직업 '도적' 업데이트, 지난해 겨울 신규직업군인 시그너스기사단 업데이트에 이어 지난 9일 새로운 영웅 직업군인 '아란'을 게임에 추가시켰다.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할 때마다 자체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갱신했던 '메이플스토리'니만큼 넥슨이 이번 업데이트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게임보감은 신규 영웅 직업인 '아란'을 직접 체험해봤다. 게임보감과 함께 신규 캐릭터 '아란'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튜토리얼과 결합된 퀘스트로 진행이 빠르다

'아란'으로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통해 화려한 아란의 스킬을 감상할 수 있다. 200레벨인 '아란'이 꼬마 아이를 구하는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이 퀘스트를 통해 튜토리얼이 이뤄진다. 게이머는 이 퀘스트를 통해 아란의 기본 스킬인 콤보와 연타, 그리고 다중 공격을 익힐 수 있다. 퀘스트는 단순히 꼬마 아이만을 구하면 되지만 이 퀘스트 동안 '아란'의 스킬을 여러번 사용해 보길 권한다. 특히 3연타 후 하단 공격 콤보 등을 많이 연습해야 추후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퀘스트가 끝나면 '아란'은 레벨1로 돌아온다. 전투 중에 충격을 받아 모든 스킬 사용법과 장비 사용법을 잊어 버린 것. 그래서 게이머는 레벨1로 돌아온 '아란'을 성장시키는 임무를 받는다.


'아란'의 기억을 깨우고 전투 방법을 가르치는 역할은 퀘스트가 대신한다. 퀘스트를 통해 장비를 받을 수 있으며 각종 포션의 사용법, 스킬 습득, 전투법 등을 익힐 수 있다. 특히 마을의 좌우 수련장에서 수련용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다양한 스킬과 콤보를 활용해 볼 수 있다.

◆다수를 공격함으로써 타격감 ↑

신규 영웅 '아란'의 가장 큰 특징은 다수의 적을 한 번에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격키인 컨트롤키를 연타만하면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앞서 기자가 익히라고 강조했던 컨트롤키 3연타 이후 하단 공격 콤보는 기본 공격이나 다름없다.

다수의 적을 타격한다는 점 때문에 '아란' 플레이어의 타격감이 극대화 됐다는 느낌이다. 아직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정도로 높은 레벨까지 체험해보지 않았지만 튜토리얼 수준의 체험에서도 타격감이 한층 나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검이나 도끼류를 통해 적을 공격하고 두세명의 적들이 데미지를 받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밸런스 문제가 있지는 않을지

넥슨이 이번 '아란'을 공개한다는 발표를 했을 때 게이머들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직업군간의 밸런스 조절이었다. 특히 기본직업의 전사와 아란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전사 캐릭터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의 반발이 컸다. 또한 유일하게 '아란'만 다수의 적을 한 번에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문제점도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이런 문제점이 바로 드러나진 않는 모습이다. 아직 '아란'이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이 새로 '아란' 캐릭터를 생성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자가 '아란'을 생성하고 튜토리얼과 수련장을 오갈때도 많은 수의 신규 아란들이 기자와 함께 튜토리얼과 수련장을 들락날락 거렸다.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영웅직업으로 콤보타격과 다수 타격을 도입한 아란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존 게이머들이 아란을 충분히 즐겨본 다음에 기존 직업들과의 밸런싱을 논하기 시작할 때부터 넥슨이 어떻게 밸런스를 잡아가느냐가 '아란'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밸런스 조절에 성공해야만 또다른 영웅직업도 탄생할 수 있으며 자체 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게임보감

'아란'을 시작해본 소감은 일단 쉽고 재밌다는 느낌이다. 게임 초반이 지루할 것이라는 기자의 예상과는 달리 이어지는 퀘스트와 빠른 레벨업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 기자가 '아란'을 플레이한 시간이 꽤나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아란' 캐릭터를 키우려는 게이머들이 많았는지 초보 수련장에는 게이머들이 꽤나 많이 보였다. 넥슨으로서는 어느정도 초기 목표는 달성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다른 직업, 특히 기본 캐릭터인 전사와의 밸런스를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아란'의 성공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