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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리뷰] '던파' 신규 캐릭 여도적

네오플은 19일 '2009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통해 7번째 신규 캐릭터 '도적'을 공개했다. 일반적인 도적 캐릭터가 풍기는 이미지대로 '던파' 도적 역시 스피드를 기본 컨셉을 추구하지만 한방 한방의 강력함도 갖췄다. '로그' 전직을 통한 빠름과 '사령술사'(네크로맨스) 전직을 통한 강력함을 동시에 갖춘 도적 캐릭터를 행사장에서 직접 플레이 해 봤다. <편집자주>



◆ 흑요정 여성 '도적'

여성 거너가 천계인이라면 도적은 여성 흑요정이다. '던파' 각 캐릭터 생성시 저마다의 고유한 사연을 일러스트로 알 수 있는데, 신규 캐릭 도적은 흑요정의 수도 '언더풋'에 위치한 황실 보물을 훔치려다 잡혔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도적은 빠름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체술로 물리 공격에 특화된 '로그'와 과 흑요정 특유의 영혼소환을 할 수 있는 '사령술사'로 전직이 가능하다.

무기는 물리 공격용인 쌍검과 마법 공격용인 완드를 사용하고, 스킬트리는 기존 직업군과 같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로그 전용인 '인술'과 '암살', 사령술사 전용인 '사령'과 '스위프트'로 나뉜다.

시연을 위해 준비된 캐릭터는 레벨 45로 셋팅돼, 48레벨에 배울 수 있는 로그와 사령술사의 각성기는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5분리뷰] '던파' 신규 캐릭 여도적
◇신규 캐릭터 도적의 스킬창 스크린샷


◆ 로그, 연계점수로 회복도 가능…각성기는 '실버문'

[[img8 ]]쌍검을 사용하는 로그는 기본적으로 크리티컬 수치가 2배가 적용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무한캔슬기와 다양한 콤보를 사용할 수 있다.

로그는 지금껏 공개된 직업과는 달리 연계점수(버블포인트, BP)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로그로 전직하면 아이템 등록슬롯 상단에 다섯개의 버블(구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하면 이것이 차 오른다.

로그는 이 연계점수를 바탕으로 힘 +50, 지능 +50, 회복 100% 등의 추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특정 스킬의 추가타를 할 수 있는 '히트엔드' 스킬도 사용이 가능하다.

타 직업군이 별도의 '캔슬기'가 있는 것과 비교해 로그는 잡기기술을 제외한 모든 스킬을 캔슬할 수 있는 '브레이킹 러시' 스킬을 이용해 다양한 연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환영을 남기는 스킬과 공중 콤보, 빠른 타격기는 스피드를 중시여기는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레벨 48이 되면 배울 수 있는 로그의 각성기는 '실버문'. 패시브 스킬로 연계점수를 획득할 때마다 일정 확률로 적중률과 회피율, 크리티컬 타격 확률이 증가하는 '문아크'와 액티브 스킬로 일정 범위의 적을 검기로 현란하게 베면서 공격하는 '실버 스트림'이 있다.

◇로그의 각성기 '실버 스트림' 시전 스크린샷.(*직접 스크린샷을 찍지 못해 화질이 좋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 사령술사, 강력한 소환물을 조종…각성기는 '데스브링어'

[[img9 ]]완드를 사용하는 '사령술사'는 기본적으로 마법사형 캐릭터다.

마법사의 전직 캐릭터인 소환사가 다수 정령을 소환하는 개념인 대신 사령술사는 죽은 자의 영혼을 소환해 직접 조종한다는 설정으로 소환수를 보다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령술사는 '니콜라스 강령'과 '발라크르 강령'이라는 스킬을 통해 캐릭터를 돕는 영혼을 직접 소환할 수 있다. 소환사와 달리 사령술사는 이 두 영혼만 소환이 가능하며 게이머가 이를 직접 조종한다.

니콜라스가 게이머의 설정-공격, 치료 등- 대로 움직인다면, 발라스크는 캐릭터에 빙의돼 모든 공격을 대신하게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발라스크는 기본 공격 하나하나가 강력해 사령술사 혼자서도 던전을 무난히 클리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령술사의 각성기는 '데스브링어'로, 발라스크 공격에 맞은 적에게 일정 확률로 방어력이 낮아지고 같은 편을 공격하게 하는 패시브 스킬, '학살자의 공포'와 일정 영역의 적에게 제물의 각인을 새겨넣고 이들을 사령의 군대로 만드는 액티브 스킬, '팬텀스트롬'이 있다.

기존 소환사가 소환물에 의지한 수동적인 공격을 펼쳤다면, 사령술사는 강력한 NPC를 직접 조정하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마치 파티플레이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콘트롤을 위한 게이머의 손이 바빠지는만큼 강력함을 자랑할 전망이다.



◇사령술사가 발라스크를 소환한 모습. 발라스크는 캐릭터가 직접 조정이 가능하며 강력함을 자랑한다.

◆ 도적, 8월 게이머들 찾는다

30분 간 도적 전직 캐릭터를 플레이 해보니, 도적 캐릭터는 빠른 공격속도를 자랑하는 '인파이터'와 소환물을 이용하는 '소환사'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극강의 스피드와 크리티컬 타격시 2배 데미지를 자랑하는 '로그'는 일반 스킬 중 물리 크리티컬 확률을 증가시키는 스킬과 조합될 경우 큰 효율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령술사'는 그간 아이템으로만 소환 가능하던 NPC를 기본 스킬로 탑재돼면서 쉽게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시연장에서 도적을 플레이한 관람객들의 반응도 고무적이었다. 특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현란한 스킬을 보이는 '로그'에 대한 평가가 뛰어났다. '프리스트' 직업군이 아님에도 연계점수를 통해 스스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레미의손길' 등 캐시 아이템을 대신할 수 있어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독산동에서 행사를 보러 왔다는 김영철(15)군은 "도적 캐릭터를 직접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다. 특히 로그 캐릭터는 기존에 없었던 시스템이 추가돼 신선하다"고 말했다.

네오플의 던파 서비스 4년의 노하우가 축적된 도적 캐릭터는 밸런스를 위한 최종 작업을 마치고 오는 8월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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