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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순위분석] 휴가철 리듬액션 게임 강세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7월 5주는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리듬액션 장르들이 강세를 띄고 있다. 전체순위 150위 내에 포진한 총 5종의 리듬액션 게임들 중 '알투비트'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휴가철 영향 탓인지 이번 주는 전주보다 10위까지 상위권 게임들의 점유율이 대부분 줄어 들었으며,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해 이목을 끈 게임도 없었다. 그나마 '프리스타일'이 3계단 상승해 15위권 내에 진입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 즐거운 음악으로 더위 날린다, 리듬액션 장르 상승세

7월 5주는 리듬액션 장르들의 강세가 도드라진다. 전체순위 150위 내에 위치한 총 5종의 리듬액션 게임들 중 순위가 하락한 게임은 단 1종도 없다.

먼저 국민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은 1계단 상승해 16위를 마크했다. '러브비트'와 '데뷰', '이지투온'도 순위가 상승해 각각 31위, 77위, 133위를 차지했다. 하위권으로 갈수록 순위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28위를 차지한 '알투비트'만이 유일하게 제자리 걸음. 하지만 이 장르 게임들 중 하락한 게임은 없어 인기 게임에 이용자가 몰려 순위변동이 있는 타 장르와는 구분이 확연하다.

리듬액션 장르의 상승은 계절적인 요인과 여성 이용자 유입이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운 여름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 점유율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더불어 신나는 음악으로 처진 기분을 업 시킬 수 있는 리듬액션 장르는 여름시즌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장르 내 전체 게임의 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 프리스타일, KBL 도입하니 인기 체감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 이하 JCE)의 '프리스타일'도 22일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덕에 순위가 3계단이나 상승했다. 특히 PC방을 중심으로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해 이번 주 순위상승을 이끌었다.

JCE는 지난 7월 22일 한국프로농구선수들을 게임 내 반영하는 KBL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예전 원더걸스 캐릭터를 게임 내 도입해 쏠쏠한 재미를 본 JCE는 이번에는 실제 농구 선수들로 대상을 변경했다. 이들 캐릭터를 PC방 쿠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와 농구선수 싸인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순위상승에 기여한 바가 크다.

여기에 튜토리얼 모드 도입과 레벨업 난이도 하락, 게임 플레이만 하면 매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선물을 주는 FIRE 이벤트 등도 게이머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JCE는 여세를 몰아 오는 8일부터 상금 270만원을 건 농구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예전 전성기 때의 인기를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 '리니지'와 '던전앤파이터' 희비 교차

수렵이벤트로 인기가 상승했던 '리니지'는 해당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다시 내려 앉기 시작했다. 전주 2계단 상승해 7위를 기록한 '리니지'는 8월 들어 '던전앤파이터'에 그 자리를 내주며 8위를 물러났다.

반면 '던전앤파이터'(던파)는 7월 23일 업데이트한 '무한의 제단' 효과를 슬슬 발휘하고 있다.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난 주는 제자리 걸음을 보여 업데이트 효과에 대한 의문이 들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이번 주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두 게임의 순위다툼은 앞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니지'는 캐릭터 성장 경험치 하락 등을 골자로 한 쉬운 게임으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으며, '던파'도 새로운 캐릭터 여도적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 향후 10위권 내 순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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