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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순위분석] C9 다크호스로 부상

8월 3주 데일리게임랭킹(ranking.dailygame.co.kr)은 NHN 신작 'C9'이 주인공이다.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자마자 PC방 게임 순위 11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상승세가 무섭다. 'C9'은 '에어라이더'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바꿔치웠다. '아이온'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던 '에어라이더'도 'C9'의 무서운 돌풍 앞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3주차 순위변동은 'C9'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졌다. 그나마 성장세가 주춤했던 '에어라이더'가 업데이트 바람을 타고 순위가 3계단 상승한 것 외에는 전 주와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 C9, 무서운 상승세로 대박 조짐 보인다.

지난 1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C9'은 출발과 동시에 데일리게임 랭킹 기준 12위에 오르며 PC방 인기 순위에 진입했다. 점유율은 1.85%. 하루가 지난 16일 '메이플스토리'를 제치고 11위를 꿰찼고 17일까지도 여전히 1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점유율도 2.93%까지 올랐다. 또 다른 PC방게임 순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 순위에서도 'C9'은 11위에 올라 있다.

이같은 초반 상승세는 지난해 '아이온' 이후 처음이다. 'C9'에 앞서 서비스된 넥슨 '에어라이더'가 오픈과 동시에 30위권에 진입하며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아직 10위권 진입은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C9'은 조만간 상위 10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10위를 기록 중인 '리니지2'와 점유율 차이가 불과 0.21%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C9'이 '리니지2'를 제치고 10위 자리를 오르면 올들어 처음으로 10위권 순위 변동이 이뤄지게 된다.

실제로 올 1월1일 기준으로 PC방 게임 점유율 1위부터 10위를 차지한 게임들은 지금껏 단 한번도 다른 게임에게 톱10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처럼 'C9'의 초반 선전은 '아이온' 이후 이렇다할 대작 액션게임이 없었다는 점과 이 게임의 서비스업체가 '네이버'를 서비스하고 있는 NHN라는 점에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게임을 접해본 사용자들에 의한 입소문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상승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



◆ 1~20위, 'C9' 선전 속에 이렇다 할 주목작 없어

앞에서 설명했듯이 20위까지의 상위권 그룹에서 'C9'의 선전이 가장 눈에 띈다. 'C9'은 빠른 상승세로 10위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C9' 상승으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게임들의 순위가 한계단씩 밀려나갔다. 승승장구하던 '던전앤파이터'도 순위가 2계단 하락해 C9의 영향을 빗겨나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 장르인 '트리니티'가 C9에 밀려 순위가 10계단 하락해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외에도 20위권에 분포한 대다수 MMORPG 장르 게임들이 순위가 하락할 정도로 C9의 급부상이 3주 게임랭킹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 21~50위, '에어라이더' 다시 신바람

21위부터 50위까지 중위권은 '에어라이더'의 선전 속에 대다수 게임들이 순위가 하락했다. 총 30종의 게임 중 순위가 상승한 게임은 단 8종에 불과하다.

순위권에 분포한 넥슨 게임들이 상승(에어라이더, 바람의나라)과 하락(워록, 마비노기)폭에 균형을 맞춘 반면, NHN 게임들은 대부분 하락해 대비를 이뤘다. '한게임7포커'와 '한게임바둑', '아틀란티카'가 모두 6계단 하락하면서 우울한 3주차를 맞았다.

또한 '트리니티'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7계단 하락하면서 시범서비스 이후 뒷심을 잃어가는 형국이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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