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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컴퓨터도 'GG'친다

◇배틀넷 포럼에 올린 사용자의 체험과 이를 확인한 블리자드 관계자의 댓글. 인공지능에 따라 컴퓨터와의 대전에서도 'GG'를 선언한다는 내용이다.

블리즈컨 체험자 "자동 GG 확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컴퓨터와 대전을 펼칠 때에도 경기가 불리하면 컴퓨터가 'GG'를 선언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리자드가 운영하고 있는 배틀넷 포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블리즈컨 2009 행사장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체험한 한 유저가 컴퓨터와의 대전 중에 컴퓨터가 불리한 상황에 처해지자 '항복' 선언을 하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Xyrin'이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린 이 유저는 “블리즈컨에서 각기 다른 종족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플레이하던 중 옆에 있는 친구가 컴퓨터와 대전을 했는데 항복하기 직전 'GG'라는 글자가 화면에 떴다"고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실 공방이 오갔지만 곧바로 정리됐다. 블리자드 포럼 관계자가 글을 올려 사실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블리즈콘에 설치된 컴퓨터의 인공지능은 게임을 포기할 상황이 되면 컴퓨터가 GG라고 말하고 게임을 끝낸다"고 설명했다.

전멸(엘리미네이트)돼야만 미션이 끝나는 전편과 달리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컴퓨터가 불리한 상황에 처하면 GG를 선언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높아진 것.

'스타크래프트2'는 오는 2010년 발매될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어느 정도까지 인공지능이 이식됐는지 확인하긴 어렵지만 10년전 발매된 스타크래프트에 비해서는 확실히 여러 단계 위의 기능들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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