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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중국 추이찬, 우승 영순위

[[img1 ]]두뇌전략게임 '바투'의 국제대회인 월드바투리그 본선에 출전한 중국 선수 추이찬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독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추이찬은 지난 5월 펼쳐진 한중라운드에서 이용찬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중국 프로기사다. 본선 16강 첫 경기에서 중국 기사 장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뒤 지난 3일 허영호와 김승준을 연달아 꺾고 3승째를 거둬 16인의 기사 중 처음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3승으로 8강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사실보다 놀라웠던 것은 추이찬의 경기력. 월드바투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김성룡 해설이 '차원이 다른 바투'라고 말할 정도로 추이찬의 바투 실력은 놀라웠다. 특히 히든을 사용하는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 img2]]추이찬의 경기력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허영호와의 16강전. 추이찬은 허영호를 맞아 1세트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곳에 히든을 사용하더니 허영호의 착수를 히든으로 유도해 패싸움에서 승리했고 마이너스점까지 강요했다. 신개념 히든 사용법이었다.

2세트를 허영호에게 내준뒤 맞은 3세트에서 추이찬은 1세트와는 전혀 다른 히든 사용법을 선보였다. 추이찬은 너무 뻔한 지역이라 히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지역에 과감히 히든을 사용했다. 1세트에서 신개념 히든에 당했던 허영호는 정직한 히든은 생각지도 않은채 KO패를 당했다.

두번째 경기였던 김승준과의 경기에서도 추이찬은 2세트 연속 맞히든을 선보이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김성룡 해설은 "추이찬이 16강 진출 선수 중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구라쟁이' 서정인보다 한수 위의 바투를 선보였다"며 "현재로서는 추이찬을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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