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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스-카오스-카르카스, 신작 RPG 3총사 '헷갈리네'

최근 유사한 이름의 MMORPG 3종이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작 RPG 3총사로 불리는 이들은 엔플루토의 '콜오브카오스'와 KTH '카로스', 프리챌 '카르카스'가 주인공이다.

이 게임들 모두 비슷한 시기에 시범 서비스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은 '콜오브카오스'. 엔플루토는 8월26일부터 '콜오브카오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첫 주말 동시접속자 2만7000명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콜오브카오스'는 오픈 당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게임 시스템이 '리니지'를 비롯한 초기 MMORPG와 유사해 올드 게이머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롱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프리챌은 야심차게 준비한 액션 RPG '카르카스'의 시범 서비스를 9일 시작했다. 프리챌은 4종의 캐릭터와 15개의 던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픈 첫날 서비스를 무리 없이 진행했다.

프리챌이 지난달 진행한 '카르카스' 파이널 테스트에는 20만명 이상의 접속자가 몰렸으며 동시접속자가 3000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시범 서비스 개시 이후 동시접속자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1만명 이상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KTH는 지난 9일부터 3일 동안 '카로스' 2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갤럭시게이트가 개발한 정통 MMORPG '카로스'는 1차 테스트부터 많은 테스터가 몰렸다. 9일 시작된 2차 테스트에도 접속자 폭주로 공식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최근 등장한 RPG 3총사는 비슷한 이름과 비슷한 서비스 시기로 인해 게이머들에게 혼동을 주기도 했지만, 같은 이유로 더 많은 게이머들에게 회자되면서 인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서비스 일정만 보면 3총사 가운데 막내 격인 '카로스' 개발사 갤럭시게이트 홍문철 대표는 "콜오브카오스는 진작부터 올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작품으로 눈여겨봤고 카르카스 역시 수준급 작품"이라며 "뜻하지 않게 카로스와 비슷한 이름의 게임이 등장해 긴장도 했지만, 과거 뮤-라그나로크-라그하임이 RPG 시장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것처럼 이들 게임과 함께 다시 정통 RPG의 중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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