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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게임 축제, 중국 청두서 화려한 개막

세계 최대 게임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의 최대 행사인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이 11일, 현지시각 오후 5시(한국시각 오후 6시) 중국 청두에서 열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5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WCG 2009 그랜드 파이널 개막식은 전 세계 65개국에서 온 600여명의 선수단과 5천여 명의 관중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청두시에 위치한 ‘뉴 인터내셔널 컨벤션 & 엑스포지션 센터(New International Convention & Exposi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으며, 공식 개막행사에 앞서 ‘프라이드 인터내셔널 센터(Pride International Center)’에서는 40여 개국 300여명의 기자단을 대상으로 공식 기자 회견이 진행되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개막식에서는 65개국 참가 선수단이 자국의 국기와 함께 입장하는 선수입장 행사를 시작으로 중국의 워크래프트3 종목 국가대표 리 샤오펭(Li Xiaofeng) 선수와 뉴질랜드 출신의 기타히어로 경기 심판인 토마스 클라크(Thomas Clarke)가 각각 선수와 심판대표로 최대 게임 축제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는 페어플레이 선서가 이어졌다. 그 밖에 WCG 테마곡인 ‘비욘드 더 게임(Beyond the game)’의 중국어 리메이크 버전과 각종 중국 전통 공연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막식이 끝난 후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의 공식 첫 번째 경기인 ‘워크래프트3’ 가 펼쳐져 본격적인 게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중국 최고의 워크래프트3 인기선수인 리 샤오펭 선수(아이디 sKy)와 독일의 마크 포스터 라스팟(Marc Forster Raspot, 아이디 yAws) 선수가 열띤 접전을 벌인 결과 독일 선수가 우승하며 WCG 2009 개막 경기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WCG 의 글로벌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의 김형석 사장은 “내년 WCG 10주년을 앞두고, WCG의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인 2009 그랜드 파이널을 처음으로 중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올해 그랜드 파이널은 역대 어떤 대회 보다 성대하게 치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청두시의 거홍린 (葛红林) 시장은 “WCG와 같이 오랜 역사와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글로벌 페스티벌을 청두에서 개최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중국 대륙’이라는 명성과 규모에 부응하는 최고의 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니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 라고 했다.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지는 12일에는 워크래프트의 장두섭, 스타크래프트의 이제동, 송병구, 피파 09의 이원국과 김관형, 버추어 파이터5의 김대환, 던전 앤 파이터의 임석훈, 이제명, 정종민, 트랙매니아의 김창규 선수와 붉은 보석의 컴온베이비(ComeonBaby)가, 13일에는 워크래프트 박준, 장재호, 스타크래프트 김택용, 버츄어파이터 신의욱, 캐롬 3D의 김희철, 와이즈스타2 오정환, 아스팔트4의 이원준, 그리고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이에스큐 윈드(esq.Wind) 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지난해에 이서 종합 우승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은 대회가 막을 내리는 15일까지 게임 전문 채널 온게임넷에서 위성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WCG 한국 공식 웹사이트(kr.WCG.com)를 통해서도 무대 경기 및 다른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WCG 2009 그랜드 파이널과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는 WC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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