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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순위분석] 겨울방학에 강한 '리니지'

12월 5주(12.27~01.02) 데일리게임 랭킹은 크게 순위가 오르거나 내린 게임 없이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냈다. 그 가운데에서도 '리니지'가 순위가 1계단 오르면서 겨울방학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반면 승승장구 하던 '마비노기영웅전'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또한 좀비모드의 힘으로 '버블파이터'가 지난주에 이어 순위가 올랐고, '헬게이트:런던'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70위권으로 진입했다.


◆ 겨울방학에 강한 '리니지'

장수 인기게임 '리니지'가 이번주 순위가 1계단 상승하며 7위로 뛰어올랐다.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순위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의 상승세는 연말을 맞아 실시된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테스트 인터페이스 변경 소식이 맞물린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1998년 9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2009년 서비스 11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전세계 누적회원 4300만명을 확보했으며, 2009년 3분기까지 전세계 누적 매출은 1조 2367억원을 기록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이다.

한편 지난주 '던전앤파이터'(던파)가 파란을 일으켰던 10위권 순위가 일주일 만에 원위치 됐다. 이번주 '던파'는 다시 2계단 내려간 반면 그 자리를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가 차지했다.

[12/5 순위분석] 겨울방학에 강한 '리니지'

◆ 마영전, 상승세 꺾여

'마비노기영웅전'(마영전)이 PC방 프리미엄 테스트 3주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서비스와 동시에 219계단 상승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던 '마영전'은 4주차에도 16위를 차지해, 이번주 10위 진입이 기대됐다.

하지만 집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프리머어 팩' 판매 이후 이용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서버 불안 문제가 발생했다. '프리미어 팩' 판매로 4주차 순위는 상승했으나, 29일부터 하루 3차례 이상 임시점검이 이어지면서 전주보다 2계단 하락한 16위에 그쳤다.


◆ 헬게이트:런던, 60위권에 안착

'헬게이트'는 개발조직을 국내로 이관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신서버를 오픈한 이후 지속적으로 순위가 오르고 있다. 이번주까지 포함하면 4주 연속 순위상승이다. '헬게이트'는 전주보다 9계단 크게 뛰어오르며 66위에 안착했다.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한 게임이 없기 때문에 '헬게이트'가 언제까지 상승세를 기록할지가 관심사. 자연 50위권 진입여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일단 서비스업체 한빛소프트는 자신있다는 표정이다. 대규모 업데이트 '어비스'를 추가하고 내년에는 확장팩 '도쿄'를 공개하면 확실히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는 '헬게이트'가 어디까지 비상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버블파이터, 좀비효과 쏠쏠하네

넥슨의 '버블파이터'가 전주보다 4계단 상승하며 27위를 차지, 좀비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17일 도입한 좀비모드 효과 덕분에 4주차에 16계단 상승한데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다.

'버블파이터'의 좀비모드는 게임 시작시 무작위로 선정되는 좀비킹이 일반 게이머인 파이터를 공격해 좀비로 감염시키는 방식. 넥슨은 '카운트스트라이크온라인' 때도 좀비모드를 도입해 재미를 봤는데, '버블파이터'에서도 같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


◆ 12월 4주차 점유율-FPS 상승, RPG 하락

연말연시가 포함된 5주차는 FPS와 '기타' 장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장르 점유율이 하락했다. FPS는 전주보다 약 0.4% 기타는 약 1.1% 이상 점유율이 상승했다. 51위 이하의 게임순위를 반영한 기타 장르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그만큼 50위 이내 게임들의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겨울방학이 본격 반영되는 5주차를 맞아 RPG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오히려 반대로 나타났다. RPG는 4주 보다 0.9% 가량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주차 점유율은 아래 그래프와 같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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