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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세계는] '와우' 지난해 매출 1조2천억

매주 각국의 게임소식을 알아보는 '세계는' 입니다. 2월 2주에도 글로벌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줄을 이었습니다.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일본 유명 업체들 실적 발표 소식과 중국의 온라인게임 등급제 실시, 북미 1월 게임 판매량 순위 등을 전달해 드립니다.

◆ 액티비전블리자드, 2009년 매출 5조4000억원

[[img1 ]]합병으로 거대 공룡으로 태어난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지난해 5조4000억원(47억 달러, 한화 1150원 기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10일 4분기 실적발표를 한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콘솔게임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2'의 판매호조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의 변함없는 인기 덕분에 이렇게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와우'는 전체매출의 23%에 해당되는 1조2000억원(11억 달러)를 벌어들여 전세계적으로 가장 흥행한 온라인게임임을 입증했습니다. '와우' 타이틀 하나가 국내 최고 매출을 기록한 넥슨(7000억원) 보다 뛰어나니, 국내업체들도 좀 더 분발하길 바래봅니다.

◆ 中 온라인게임 등급제 실시 예고

[[ img3]]중국 문화부가 지난 5일 온라인게임의 등급분류제를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게임들은 전체 이용가 버전으로 수정을 해야만 서비스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부터는 전체 이용가와 12세 이용가, 18세 이용가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폭력성과 선정성, 부적절한 언어 등을 등급부여기준으로 삼고 우리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한 신분증 번호로 이용자 연령을 파악한다고 합니다. 등급제가 중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국산게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 북미 1월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북미조사기관 NPD 그룹이 11일 1월 한달 동안 게임 판매량 순위를 발표했는데요, Wii용으로 발매된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닌텐도가 유통하는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일본에서도 출시되자마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북미에서는 67만장이 팔리면서 2위인 '매스이펙트2'를 10만장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닌텐도는 총 20위까지 발매순위에서 8개 타이틀을 올려놓아 북미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나타냈습니다.

[2/2 세계는] '와우' 지난해 매출 1조2천억

◆ 日 주요 업체 4분기 실적발표

2주차를 맞아 스퀘어에닉스와 캡콤, 반다이남코 등 일본 유명 업체들도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스퀘어에닉스는 2782억원(214억엔, 한화 1300원 기준)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8%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캡콤도 624억원(48억엔)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실적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 두 회사는 '파이널판타지'와 '몬스터헌터' 시리즈 판매호조 덕분에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반다이남코는 '철권6' 판매부진으로 1521억원(117억엔)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대만 1위 온라인게임은 토종 '프리우스온라인'

대만에서도 국산 온라인게임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대만 대표 게임웹진 '게이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J인터넷 자회사인 CJIG가 개발한 '프리우스온라인'(현지명 수호지성)이 동시접속자수 5만명을 돌파하며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에 등극했습니다, '프리우스' 다음으로는 '와우'와 '검호전기'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프리우스'의 인기비결은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대만 인기 영화배우를 활용한 공중파 광고 덕분이라고 하네요.



정리=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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