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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키워드] 설, 스타크래프트2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설은 2010년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두번째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난 1월1일 다짐했던 새해 목표와 각오들이 흐지부지 됐다면 이번 설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데일리게임 편집국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한 게임업계 소식을 독자분들께 전해드리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역시 지난 주 게임업계 키워드 중 첫번째는 '설'입니다. 설을 맞아 게임업계는 다양한 이벤트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나섰는데요. 특히 이번 설은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와 겹쳐 이벤트는 더욱 풍성했답니다. 설과 관련된 이슈를 빼면 지난주 가장 많은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소식은 '스타크래프트2'와 관련한 소식입니다.

설은 게임업계가 가장 기다리는 황금 명절입니다. 특히 어린 게이머들이 설날 세베를 통해 거뭐지는 세벳돈의 사용처가 온라인게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계는 설 전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이벤트가 게이머들을 유혹했죠.


게임업계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묶음 패키지 판매입니다. 설을 맞아 다양한 아이템을 한데 묶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죠. 게이머들은 평소 가지고 싶었던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득이고 업체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아이템을 팔 수 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마구마구', '슬러거'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기 게임이 이런 패키지 판매로 설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설이 발렌타인데이와 겹쳤기 때문에 특이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임업체도 있습니다. 일명 '설렌타인' 이벤트인데요. 설렌타인은 설과 발렌타인의 합성어 입니다. 인기게임 '리니지'가 설렌타인데이라는 이벤트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넥슨의 SNS게임 '넥슨별'도 설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과 떡국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로 바빴던 지난주, 모든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신작 '스타크래프트2'와 관련한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바로 2월중으로 '스타2'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지난 11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 비공개 테스트를 2월중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모하임 대표가 언급한 이 테스트는 일반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글로벌 테스트로 한국은 물론 북미, 유럽, 호주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테스트에 참여하고 싶은 게이머는 블리자드의 통합 배틀넷 사이트에서 테스터 신청을 하면 됩니다.

또한 모하임 대표는 '스타2' 출시 목표일이 2010년 중반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수차례 언론매체를 통해 언급된 '스타2 출시일 6월말' 설에 힘을 실어 주는 발언입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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