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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키워드] NHN, 테라

3월의 첫째주가 지났습니다. 확실히 강추위로 매서웠던 겨울보다는 한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환절기인만큼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요. 독자분들도 환절기 감기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3월의 첫주, 게임업계의 키워드는 NHN이 선정됐습니다. NHN은 지난 5일 제주도에서 '한게임 익스 2010'을 개최하고 다양한 신작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서비스하는 MMORPG '테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이슈거리를 만들어내기도 했죠.

지난 5일 NHN 한게임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한게임 익스 2010'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게임은 행사를 통해 퍼블리싱 신작 6종과 MMORPG '아틀란티카'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인 '트로이'를 공개했습니다.

◇'한게임 익스 2010' 행사장 전경

한게임이 공개한 신작 6종은 횡스크롤 2D MMORPG '그랑에이지'와 낚시게임 '출조낚시왕', 웹게임 '로스트'와 '바이시티', FPS게임 '메트로컨플릭트', MMORPG '프로젝트 이스트'입니다. 다양한 장르로 전연령대 게이머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이날 공개된 신작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게임은 '메트로컨플릭트'와 '프로젝트 이스트' 입니다. '메트로컨플릭트'는 이미 '아바'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레드덕의 신작으로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중인 게임입니다. '프로젝트 이스트'는 신생 개발업체 폴리곤게임즈가 개발중인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판타지세계로 표현한 MMORPG입니다.

정욱 한게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퍼블리싱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정 대표는 "좋은 게임을 발굴해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운영, 서비스 능력을 갖춰 국내 최고 퍼블리셔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사말 중인 정욱 한게임 대표

NHN은 '한게임 익스 2010' 행사 말고도 지난주에 대작 MMORPG '테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7일까지 진행된 '테라' 3차 비공개 테스트는 총 2만명의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NHN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11개에 달하는 신규 사냥터와 3개의 인스턴스 던전, 신규 캐릭터 및 신규 스킬 등을 공개했습니다. 개발 단계부터 엄청난 금액과 인력이 투입된 대작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이번 테스트도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죠.

◇지난 주, 3차 비공개 테스트로 게이머들을 찾은 MMORPG '테라'

테스트 기간동안 게이머들은 게임 콘텐츠에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뛰어난 그래픽과 MMORPG 최초로 도입된 논타겟팅 시스템이 게이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서버 불안 문제는 이번 테스트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는 점은 향후 NHN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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