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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中 온라인게임 시장규모 39억불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매주 각국의 게임소식을 알아보는 '월드뉴스' 시간입니다. 4월 1주차(4.5~4.11)에는 중국과 영국 게임시장 성장세를 알려드리며, 6일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패드 관련 소식도 전해 드립니다. 또한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전 인피니티워드 공동설립자 간에 소송공방과 세계적인 콘솔 개발자 히데오 코지마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내용도 전달해 드립니다.

◆ 中 온라인게임 시장 3조9000달러로 성장

[[img1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규모가 약 39억 달러로 추산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8일 리서치 컨설팅 기업인 펄 리서치(Pearl Research)는 2009년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전년보다 63% 증가한 39억 달러(한화 4조3524억원, 1달러=1110원 기준)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12년에도 6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습니다.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북미와 유럽의 페이스북 게임 붐과 유사한 경향을 띄고 있으며 성장의 대부분은 큐존(QZone), 렌넌(Renren) 그리고 카이신001(Kaixin001)과 같은 중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동시접속자수 22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와 180만명인 '크로스파이어'가 성장세에 한 몫 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38억400만명으로 이는 시장 규모의 29%에 불과하며, 인터넷 사용자의 70%는 30세 이하로 나타나 향후 성장가능성을 더 밝혔습니다.

◆ 英, 2010년 1분기 게임시장 7.8% 축소

[[ img2]]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급성장한 반면, 영국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기관인 엠씨브이(MCV)는 9일 2010년 1분기 영국 게임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자료에 따르면 4월 4일까지 13주 동안 영국 게임시장인 전년 동기대비 7.8%가 하락한 3억300만 유로(한화 453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에 대작이라 할 수 있는 '갓오브워3'와 '파이널판타지13', '배틀필드:배드컴퍼니2', '매스이펙트2' 등 다양한 콘솔 게임들이 출시됐으나, 내수 경기가 악화돼 게임시장이 오히려 축소됐다는 분석입니다. 참고로 현재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은 '헤비레인'과 '에어리언 대 프레디터', '저스터 코우즈2'로 나타났습니다.

◆ 아이패드 인기에 관련 게임도 넘쳐나

[[img3 ]]지난 6일 출시된 아이패드 인기 덕분에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전체의 1/3에 달해 아이패드가 새로운 게임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7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분석 회사 디스티모(Distimo)는 현재 출시된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 중 3분의 1이 게임카테고리에 속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총 2385개의 아이패드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개발되었는데요, 그 중 833개 즉 전체의 35%가 게임 카테고리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를 이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가 총 260개의 어플리케이션(11%)이 등록되면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인기 어플리케이션 게임이 30%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아이패드가 새로운 게임기 역할을 하며 게임이용자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패드의 어플리케이션 평균 가격은 3.61달러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터치의 평균 가격인 3.55달러와 비슷하게 조사됐습니다.

◆ 히데오 코지마 "게임 플랫폼 제약 사라질 것"

[[ img4]]인기게임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 제작자인 히데오 코지마(Hideo Kojima)가 "전통적인 비디오 게임 콘솔들이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근시일 내에 우리는 어떤 플랫폼 제약도 받지 않는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사용자들은 집에서 뿐만 아니라 여행하면서 길을 걸으면서 즉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지마의 발언은 비디오 게임을 PC나 TV에서 할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과 관련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지마의 발언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 개발뱡향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는 추측 때문이었는데요, 이에 소니의 히로시 가와노 사장은 "지나치게 대담한 예측"이라며 "우리는 코지오가 플랫폼을 개발하길 바라지만 그의 무모한 도전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온라이브와 카이카이는 인터넷을 이용해 하드웨어를 빌려 사용하는 '클라우딩 시스템'을 통해 향후 값비싼 하드웨어 구매할 필요없이 신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신기술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액티비전블리자드, 전 인피니티워드 공동 설립자에 맞소송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2' 개발을 주도한 전 인피니티워즈 공동 설립자였던 제임스 웨스트(Jason West)와 빈스 잠펠라(Vince Zampella)에 맞소송을 걸었다고 LA타임즈가 9일 보도했습니다. 이 둘은 블리자드액티비전이 로열티를 미지급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LA법원에 액티비전블리자드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제시한 소송 이유는 이 둘이 회사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입니다. 액티비전 변호인단은 "웨스트와 잠펠라가 노스 캘리포니아로 개인적인 여행을 떠나는데 회사 공금을 사용했으며, 또한 이 여행에서 EA의 고위 간부를 만나 회사 기밀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EA 고위간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3600만 달러(한화 4000억원)에 달하는 소송 결과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세계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2'는 전세계적으로 히트해 15억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개발자와 회사간 소송으로 그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됐네요.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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