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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애플 '공룡'으로 급성장

'윈도우'를 앞세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 밀려 언제 망해도 이상해 보이지 않던 애플이 급성장을 했습니다. 아이폰 판매호조로 애플은 1분기 매출 15조원을 기록했으며 주가도 폭등해 MS에 이은 시가총액 2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회사 간에 시가총액 차이는 400억 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애플이 MS를 바짝 추격 중에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칭하성 지진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1일 하루 동안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모두 중단됐으며, 일본에서는 출시를 앞둔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닌텐도3DS에 대한 반응이 별로라는 설문조사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아이패드 반입이 금지됐으며, 이탈리아에서는 비디오게임 보호단체가 설립됐습니다.

◆ 애플 '공룡'으로 급성장

[[img2 ]]애플이 아이폰 판매호조에 힘입어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9% 성장한 15조원(13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도 3조3360억원(3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90%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적은 할리데이 시즌이 반영된 지난해 4분기 이후 최대 실적 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21(현지시간) 주가도 사상 최고치인 259.22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으로는 IT부분에서는 MS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애플 깜짝 실적의 1등 공신은 아이폰입니다. 아이폰은 875만대 팔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판매가 474%나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발매한지 일주일만에 미국에서만 판매량 50만대가 넘은 아이패드는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아이폰의 변함없는 인기에 아이패드까지 가세하면 애플이 MS를 넘어서는 날도 올 것으로 보이네요.

◆ 인디 개발자, 팀으로 일할때 두 배로 번다

[[ img1]]연봉을 많이 받으려면 팀으로 일해라? 혼자 버는 것이 팀으로 나누는 것보다 더 많은 소득을 보장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왔네요. 21일 게임 디벨로퍼 리서치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인디 개발자들은 혼자 일할때 보다 팀을 이뤄 일할 때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9년을 기준으로 인디 개발자들가 혼자 일할 때 받는 수입은 1만1638달러지만 팀으로 일할때는 2만248달러로 약 두 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부분적으로 혼자 일할때 부담해야하는 마케팅 업무나 게임 가격을 정하는 일을 할때 어려움을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겠네요. 자료는 PC와 아이폰 그리고 다른 소규모 게임 개발자 중 스스로를 인디 개발자라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 했으며 게임을 팀을 이뤄 만들 빈도와 팀을 이루지 않고 만들 빈도가 비슷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탈리아, 비디오게임 보호단체 생겨나

게임폴리틱스닷컴(www.gamepolitics.com)은 이탈리아에서 비디오게임을 예술 문화의 매체임을 홍보하고 보호하기 위한 단체가 설립됐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의 이름은 인터렉티브 멀티미디어 산업 협회(Association of Interactive Multimedia Works, 약어 'AIOMI')로, 의식있는 게이머(conscious gamer)를 처음 주창한 마르코 아코디 릭카드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본부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습니다. 의식있는 게이머란 게임이 예술적 표현의 도구이자 메시지와 아이디어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도구임을 인식하고 있는 열정적이고 똑똑한 게임 이용자를 말합니다. 이런 타입의 사람들은 비디오게임에 문화적 배경을 인식하고 있고 소수 지식 집단의 일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하드코어 이용자들과 다르고 하네요.


◆ 중국, 지진 피해자를 추모 위해 모든 게임 '스톱'

중국 정부가 4월 21일을 칭하이성 지진 피해자를 위한 추모일로 공표하고 온라인 게임서비스를 중단토록 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2000여명의 사망자와 12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죠. 중국 정부는 과거 쓰촨성 지진 때에도 3일간 게임서버를 내리도록 한 적이 있습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추모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전면 중단이 됐습니다.

◆ 일본인 92%, 닌텐도3DS 관심 없는 것으로 나타나

[[img4 ]]닌텐도DS 후속작으로 3D 그래픽을 지원하는 닌텐도3DS(이하 3DS)가 일본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20일 외신 1UP.com은 1059명을 상대로 일본에서 실시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전체의 44.2%만이 3DS에 관한 질문에 응답했고 그 중 8.8%만이 3DS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3DS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55.8%는 3DS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고 그 중 35.3%는 단호하게 살 의향도 없다고 말해 3DS 출시 준비 중인 닌텐도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설문결과는 이미 닌텐도DS를 가지고 있어, 3DS에 대한 매력을 못 느낀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42%가 이미 닌텐도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해 그나마 닌텐도의 자존심을 세워줬네요.

◆ 이스라엘, 아이패드 반입 금지령 내려

[[ img5]]앞으로 이스라엘에 여행갈 때는 아이패드는 두고 가야겠네요. 15일 AP통신은 이스라엘이 애플사의 아이패드 반입을 금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정보통신부 수석사무관 나티 슈베르트는 “아이패드가 이스라엘의 무선 인터넷과 충돌한 것을 우려해 아이패드가 이스라엘의 다른 무선 장비의 송수신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밝혀질 때까지 아이패드의 수입을 금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세관 직원들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약 10개의 애플사의 제품을 압수 했으며, 일일 보관료를 받고 세관국에 보관하다가 출국할 때 돌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스라엘의 무선 인터넷 기준이 유럽의 기준과 다르지 않다는 점인데요, 이스라엘과 동일한 주파수대를 이용하고 있는 그 어떤 나라도 송수신 방해를 이유로 아이패드의 수입을 금지한 곳은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애플을 미워하는 걸까요? 이상 월드뉴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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