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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액티비전, 분기매출 1조4천억원

5월 1주차(5.3~5.9)는 3월 31일에 끝나는 영국의 회계연도(fiscal year)에 맞춰,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줄을 이었습니다. 세계 소프트웨어 2위 업체인 액티비전블리자드는 1분기(회계 연도상 2009년 4분기) 매출을 1조4700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입니다. 닌텐도는 2009년 한 해동안 17조를 벌어들었으나, 캡콤은 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1분기 매출 1조4700억원

액티비전블리자드 1분기 매출이 1조4700억원(13억 달러, 1130원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6일 액티비전블리자드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바비코틱(Bobby Kotick) 액티비전블리자드 대표는 "'모던워페어2'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덕분에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둘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액티비전이 출시한 Wii전용 가라오케 게임인 '부기 시리즈'와 '밴드히어로', '빅게임 헌터 2010'의 성공도 이번 성과에 일조했습니다. 코틱 대표는 "액티비전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을 주도하는 추진 능력 그리고 건실한 재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록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 게임업체들 중년기 매출로도 1조원을 돌파한 회사가 없는데, 액티비전블자드는 분기로만 1조원 매출을 넘어서니 부럽고 놀라울 따름이네요.


숫자로 보는 닌텐도

외신 1업닷컴(www.1up.com)이 5일 발표된 닌텐도 실적발표와 관련된 재미있는 지표들을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한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닌텐도는 2009년 한 해 동안 17조5821억원(15억5387만 달러,1130원 기준)를 벌어들였으며, 순이익만 2조8000억원(24억7875만)을 기록했습니다. 100만개 이상 팔린 타이틀은 닌텐도DS용 114개, Wii용은 79개로 집계됐습니다.


캠콤, 수익 73% 감소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웃었다면 캠콤은 울었습니다. 캠콤의 매출액은 2009년 1분기 21억6700만 달러로 전년도 수익보다 73.1% 감소했습니다. 순이익도 668억3700만달러로 동기대비 27.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캠콤의 부진한 성과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와 '몬스터 헌터 트리' 그리고 '로스트 플래넷2'의 출시가 연기된 탓입니다. 이 게임들은 재무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 이후나 직전에 발표되 그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캠콤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아케이드 게임 부서의 구조조정도 미진한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캠콤은 향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캠콤은 올해 재무 결과에 악영향을 미쳤던 요인들이 내년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순매출액이이 약 10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美 애널리스트 "스타크래프트2, 1년안에 5백만장 팔릴 것"

코웬 그룹 애널리스트인 도그 크루츠(Doug Creutz)는 4일 7월 27일 발매되는 블리자드의 신작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가 출시 첫 해에 5백만장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크루츠는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이 10년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백만장이 팔렸다"며 "블리자드가 중국 파트너인 넷이즈사와 함께 '스타크래프트2'를 2011년쯤 중국에 출시한다면 전작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애널리스트는 밝은 전망을 내놓았지만, 현지 사정은 그렇지 못하네요. '스타크래프트2' 주요 시장이 될 우리나라와 중국 정부기관이 반 블리자드 정서를 지니고 있는 것이 흥행에 악재로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국내 게임물등급심의에서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원작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국 게임시장, 2주 연속 24% 감소

[[img5 ]]영국 게임 시장이 2주동안 24% 감소해 올해 가장 낮은 포인트를 기록습니다.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21%감소했습니다. 영국 무역 싸이트 MCV에 게재된 GfK 차트 트랙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급락은 신작이 적게 출시 되었고 또 영국 선거가 소비자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트-트랙의 회계 담당자인 크리스 폴(Chris Poole)은 "게임 판매량이 많아야할 부활절 기간이 상대적으로 조용히 지나갔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름에 발매될 대작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영국 게임 시장이 '모던워페어2'와 같은 대작들이 정점을 찍고 이제 떨어지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외에도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던 콘솔형 소프트웨어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온라인 게임과 소셜게임이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가 영국 게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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