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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키워드] 신작러시, 네오위즈게임즈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한동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지난 주말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비라 반갑기도 했지만 연휴기간에 내렸다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이번 비가 지나가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텐데 벌써부터 더위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서네요.

지난주 게임업계는 월드컵 시즌을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작들로 들썩거렸습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신작 4종이 정면 승부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소식을 전하면서 신작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없으면 섭섭할 것 같네요. 지난주는 신작들이 줄지어 게이머들의 평가대에 오른 주였습니다. 지난주 첫선을 보인 게임들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에이지오브코난', CJ인터넷의 '주선온라인', 와이디온라인의 '패온라인', 갈라랩의 '아이엘' 등입니다.

위에 설명한 게임들은 모두 지난 20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엘'만 사전 시범 서비스로 게이머들을 만났고 나머지 세 게임은 모두 시범 서비스였네요. 특히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게임 3종은 모두 같은 장르인 MMORPG라 경쟁 구도가 볼만했습니다.


일단 먼저 웃은 쪽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에이지오브코난'입니다. '에이지오브코난'은 PC방 점유율 조사 사이트인 게임트릭스 순위 기준으로 20위권에 안착하며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에 따르면 동시접속자 수 3만명도 넘어섰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주선온라인'과 '패온라인'이 패배의 쓴잔을 마신 것은 아닙니다. 두 게임 모두 게임트릭스 순위 기준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사전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던 '아이엘'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렸다는 내부 평가 이후 오는 26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img1 ]]신작들의 동시 공개로 떠들썩하던 지난 20일, 네오위즈게임즈는 M&A 이슈로 게임 업계를 흔들었습니다. 최근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MMORPG '세븐소울즈' 개발업체 씨알스페이스를 전격 인수한 것이죠.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일 전자공시를 통해 127억원을 투자해 씨알스페이스 지분 50%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MMORPG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던 네오위즈게이즈가 결국 인수를 통해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셈이죠. 같은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에이지오브코난'도 네오위즈게임즈의 약점을 해결할만한 대작인데다 '세븐소울즈'까지 네오위즈게임즈 손에 들어온 셈입니다.

또한 퍼블리셔로 이름을 알린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 조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 최근 넥슨의 엔도어즈 인수 및 게임하이와의 인수 MOU 체결, 엔씨소프트의 넥스트플레이 인수와 함께 소위 'N사'라고 불리는 메이저 업체들의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불리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거리입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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