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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부분 유료화 모델, 세계가 주목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6월 2주차(6..7~6.13) 월드뉴스는 세계시장분석 보고서 내용과 린덴 랩의 구조조정 소식, 아이폰4G 구동 시스템(OS)의 새 이름 등을 전해 드립니다. 외에도 최근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3D 게임 관련 소식과 13일부터 개막하는 E3 2010 관련 뉴스도 알려 드립니다.

◆ 2015년 부분유료화 게임 시장규모 8조7억원 전망

넥슨이 국내 시장에 최초로 도입한 부분 유료화 상용 모델에 세계가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부분 유료화 게임들이 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10일 글로벌 리서치 회사 DFC인텔리전스(DFC Intelligence)와 소액결제 회사 라이브 게이머(Live Gamer)는 '북미와 유럽의 게임 이용 실패'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해당 지역에서 부분 유료화 게임 매출은 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성장률이 높아 2015년에는 30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 70억 달러 규모로 부분 유료화 게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보고서는 '메이플스토리'와 '룬스케이프', '프리랠름' 등 부분 유료화 게임을 언급하며, 이들 게임은 "무료 게임임을 내세워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뒤 박리다매 방식으로 아이템을 팔아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NS게임이 전체 이용자의 1%도 못 미치는 소수만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반해, 부분유료화 게임은 약 10% 정도가 소비자로 전환된다는 자료도 발표했습니다. 라이브 게이머의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인 앤드류 스키네더(Andrew Schneider)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모델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개발자와 게임 퍼블리싱 회사는 아이템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게임 발매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3D 게임, 자리잡기까지 시간 더 필요해

'아바타' 이후 3D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이 분야가 성과를 내기에는 최소 2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 됐습니다. 3D TV 보급에 시간이 더 걸린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시그널 힐의 분석가 토드 그린 월드(Todd Greenwald)는 11일 가마수트라(www.gamasutra.com) 인터뷰에서 "3D 기술 성장과 함께 해당 기술을 도입한 게임 산업의 잠재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3D 기술이 도입된 텔레비전을 가진 가정의 비율이 아직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한 타이틀 출시로 기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는 “많은 개발사들이 3D 영화의 흥행을 전례 삼아 3D기술을 통해 정체된 콘솔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싶어하지만 영화와 게임은 분명히 다르다”며 “게임 퍼블리싱 회사들은 3D게임을 발매하는데 있어 기술적인 부분이나 기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떄문에 실제 의미있는 사업군으로 자리잡을 때까지는 1-2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린덴 랩 '세컨트 라이프' 개발자 30% 구조조정

[[img3 ]]9일 린덴 랩이 '세컨드 라이프' 개발자 30%를 해고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행했습니다. 재정 효율과 업무 능률을 높이고 가상 세계와 관련된 브라우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입니다. 린덴 랩의 의도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웹브라우저 게임과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세컨드 라이프'를 개발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마크 킹던(Mark Kingdon) 린덴 랩 회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세컨드 라이프' 서비스를 단순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우 3D 기술을 웹에 상용화 시키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일에도 이롭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E3 2010, 규모는 줄였지만 참가자 늘어

8일 북미 엔터테인먼트 소프트 협회(ESA)는 13일 로스엔젤레스에서 개막하는 E3 게임 컨벤션에 약 4만5000명의 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관람객 보다 약 5000명 늘어났지만 최대 관람객 14만명을 기록한 2005년과 비교하면 1/3로 축소된 수치입니다. E3는 세계 3대 게임쇼로 200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관람객이 줄어들면서 행사규모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그 사이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GC)가 관람객 20만명을 기록하며 최대 게임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ESA는 지난해부터 LA 컨벤션센터에서 행사를 개최하면서 E3 부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리치 테일러(Rich Taylor) ESA 부회상은 “행사의 규모는 줄었지만 74개국의 200여개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행사참가 업체 수가 늘었으며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며, "작년보다 30% 늘어난 1000여개 외신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성황리에 마무리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 애플, 새로운 모바일 OS 명칭은 'iOS'

애플이 아이폰 4G 발표와 함께 아이폰 구동 시스템 이름을 ’iOS’로 결정했습니다. 스티븐 잡스 애플 회장은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잡스 회장은 “아이폰 4G를 지원하는 새로운 OS는 1500명의 개발자가 공들인 역작으로 뛰어난 멀티테스킹 능력을 비롯한 100여개의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며 "새로운 OS는 이용자가 검색엔진을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의 메일과 카메라등의 기능은 보다 편리하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iOS가 탑재된 아이폰 4G는 한국에서는 7월경 출시 될 예정입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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