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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미국인 67%, 게임은 삶의 일부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6월 3주차 (6.14~6.20) 월드뉴스는 게임을 사랑하는 미국 게이머들의 소식과 북미 게임산업 현황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SNS게임 제작업체 '플레이피쉬'가 시장 악화 속에서도 지난해 3억 달러 매출을 소식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페막한 E3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 미국인 67%, 게임은 삶의 일부

미국인의 67%가 게임을 취미 생활로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녀들과 게임을 즐기는 학부모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게임 플레이를 무조건 막으려는 국내 정서를 고려하면 너무 부러운 소식이네요. 17일 아이피소스 미디어시티(Ipsos MediaCT)와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ESA)가 공동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67%가 1주일에 적어도 1시간 이상 가정에서 비디오 게임을 즐겨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학부모의 48%도 일주일에 1번 이상 자녀들과 게임을 함께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쉘 D 갤러(Michael D. Gallagher) ESA 회장은 "기술 발달로 컴퓨터 게임과 비디오 게임을 스마트 폰부터 컴퓨터에 이르는 모든 스크린에서 플레이 할수 있게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게임을 즐김으로서 소통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북미 게임산업, 다운로드 게임 비중 높아져

[[img2 ]]콘솔 중심의 북미 게임산업에서 다운로드 게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7일 리서치 회사 NPD그룹(NPD Froup)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게이머들은 게임 구입에 152억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다운로드 게임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하는데 쓴 비용은 47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이상 상승한 수치 입니다. 아니타 프레지어(Anita Frazier) NPD 분석가는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가 게임 컨텐츠에 지불하는 방법 또한 다양해졌다"며 "최근 스마트 폰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 산업에서 가상 컨텐츠 매출 비중은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EA '플레이피쉬' 페이스북에서 인기

페이스북의 인기 게임들의 매출이 지난 몇 달 동안 부진한 가운데 일렉트로닉 아트(Electronic Arts :EA)가 최근 인수한 플레이피쉬가 좋은 성과를 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A는 16일 자사 소속 소셜 게임 스튜디오 플레이피쉬가 '피파 슈퍼스타'(FIFA Superstars)와 '마이 엠퍼러'(My Empire)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한 해동안 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A 인터렉티브( EA Interactive)의 베리 코틀은 "어려운 상황에서 플레이피쉬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며 "플레이피쉬가 현재 시장에서 2위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1위로 도약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레이피쉬의 매출 성장은 최근 페이스북 환경변화를 감안하면 더욱 놀랍습니다. 페이스북의 인기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했고, 결국은 '어플리케이션 스팸'이라 불리는 불량 컨텐츠도 넘쳐나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이탈하면서 과거 인기를 끌던 소셜 네트워크 게임들이 부진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으로 꼽히는 징가(Zynga)의 '팜빌'(FarmVille)도 지난 달에만 2천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게임으로 변신한 '닥터 후', 유럽에서 인기몰이

[[ img4]]'닥터 후:어드벤처'(Doctor Who: The Adventure Games) 시리즈의 첫번째 에피소드 다렉의 도시(City of the Daleks)가 출시 12일 만에 50만명에 다운로드 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BBC 웨일즈 인터렉티브(BBC Wales Interactive)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아시다시피 이 게임은 영국 BBC가 제작한 공상과학 드라마 '닥터 후'의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PC게임입니다. 시몬 넬슨 BBC 멀티플렛폼 사장은 "게임 닥터 후에 대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회사가 무척 고무된 상태"라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만간 컴퓨터 게임으로 '닥터 후' 시리즈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E3, 성황리에 폐막

마지막으로 대다수 외신들이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게임쇼 'E3 2010' 폐막 소식을 다뤘습니다. ESA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게임 기자와 개발자 등을 포함 총 4만 5000명이 참가했는데요, 미쉘 갤러 ESA 회장은 "E3를 통해 게임 산업에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며, "2011년 LA에서 치러질 E3 2011 또한 성공리에 개최 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E3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6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립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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