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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키워드] 오디션2, 로코, 메이플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벌써 2010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눈 깜짝하니 벌써 7월이네요. 월드컵 때문에 6월 한달동안 잠잠했던 게임업계도 슬슬 기지개를 펼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신작게임들의 론칭 소식도 들려오고 여름 방학 시즌을 앞둔 구작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반기를 마감하는 6월의 마지막 주, 게임업계의 이슈는 신작 게임인 '오디션2'와 '로코' 그리고 구작 반격의 선봉장 '메이플스토리'가 만들어 냈습니다.

[6/5 키워드] 오디션2, 로코, 메이플

'오디션2'와 '로코'는 월드컵 열풍에 휩싸였던 지난달 24일부터 게이머들을 찾았습니다. 두 회사의 속 마음은 확인할 수 없지만 내심 한국의 16강 진출 실패를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면 지난달 24일은 신작 게임을 론칭하는데 적기였을테니까 말이죠.

결과적으로 '오디션2'와 '로코'는 월드컵 16강과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무리한 론칭 일정이라는 의견도 많았죠. 그럼에도 '오디션2'와 '로코'는 나름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로코'는 일단 첫 주말 동시 접속자 수 1만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로코'같은 영웅 1인을 성장시키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RTS 방식을 처음 접해보는 게이머들에게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지만 이미 '카오스'나 '리그오브레전드'같은 게임을 접했던 게이머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디션2'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작의 명성을 등에 업은 덕분인지 꾸준히 동시 접속자 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규가입자 수가 일평균 1만명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고 평균 플레이 타임도 90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작 2종이 월드컵 기간에 '맞짱'을 선택했음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겨울방학 시즌과 함께 게임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방학 시즌을 노린 구작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칼을 빼든 게임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입니다. '메이플스토리'는 방학 시즌마다 신규 직업군을 추가하며 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갈아치울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규 직업 추가 뿐만 아니라 레벨업 경험치 변경, 직업, 스킬 밸런스 변경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업데이트 이름도 '빅뱅'이라고 합니다.


'메이플스토리'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들도 여름 방학 시즌을 맞춘 대규모 업데이트 및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관심이 가는 게임은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2'를 들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약 3년 동안 사실상 버려져 있던 '라그나로크2'를 그라비티가 전면 리뉴얼해서 오는 8월 31일에 공개한다고 합니다. 전작이 아직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인 만큼 리뉴얼된 '라그나로크2'에 거는 기대도 상당합니다.

넥슨의 액션 RPG '마비노기영웅전'도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를 앞두고 있고 한빛소프트의 '에이카', CJ인터넷의 '서든어택',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등도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을 유혹할 계획입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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