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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순위분석] 러브비트, '오디션2' 비켜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7월 1주차(7.3~7.9) 데일리게임 랭킹은 전주와 비슷한 양상을 띈 가운데, '러브비트'와 '카발온라인', '프로야구매니저'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하지만 35위로 산뜻한 출발을 기록했던 '로코'는 버그 등 문제로 인해 이용자가 이탈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또한 '피파온라인2'을 앞세운 스포츠 장르가 두각을 나타내며 점유율을 2.31% 끌어올렸다.


◆ 러브비트, '오디션2' 비켜

'러브비트'가 1주차 3계단 오르며 31위를 차지했다. '오디션2' 오픈에 따른 타격을 전혀 받지 않은 모양새다. '러브비트'는 꾸준한 음원 및 아이템 업데이트를 통해 리듬댄스장르 1위 '오디션'까지 따라잡겠다는 각오다.

'러브비트'의 상승세는 2주마다 돌아오는 업데이트 효과 덕분. 개발업체 크레이지다이아몬드는 7일 신곡 4종과 패션아이템 31종, 악세서리 아이템 13종을 추가했다. 음원순위 상위를 차지한 곡들을 영입하면서 변화하는 이용자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 잡은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7일부터 시작된 '스타일 콘테스트' 이벤트도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여름 바캉스 시즌에 맞춰 원피스룩을 코디하면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다. 일주일 간 진행된 이벤트에 3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크레이지다이아몬드와 엔씨소프트는 매주마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한 이용자 커뮤니티를 만든 것이 '러브비트'의 인기비결로 풀이된다. 이용자끼리 UCC를 올리고 이를 공유하는 일은 '러브비트'에서는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 커뮤니티가 잘 형성된 만큼 이용자 이탈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오디션2' 오픈에도 불구하도 한동안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카발온라인 확장팩 효과 '톡톡'

'카발온라인'이 32위에 안착했다. 전주보다 4계단 상승한 수치로 50위 내 MMORPG 중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7일 공개된 확장팩 '익스팬션'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카발온라인' 서비스 3년 만의 레벨 제한을 해제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신규 공격스킬 6종을 추가하고 기존 시스템을 대폭 변화시켰다. 새로운 던전과 사냥터가 추가된 것은 물론이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는 확장팩 공개 이후 동시 접속자와 PC방 이용시간이 이전에 비해 모두 약 2배에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추세에 있어 2주차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소프트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카발온라인'을 상위권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민영환 게임사업본부장은 “열심히 준비한 컨텐츠를 재미있게 즐겨주는 유저들이 고마울 뿐이다”며 “이번 확장팩은 카발 온라인의 부활을 이끄는 시작일 뿐, “카발 온라인:익스팬션”에 버금가는 다음 업데이트가 또 한 번 준비 중이니 지속해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프로야구매니저, 프로야구 인기 업고 순항 중

올해 웹게임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매니저'가 6계단 상승하며 4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부터 출시된 많은 웹게임 중 랭킹 안에 든 웹게임은 '프로야구매니저'가 유일하다. '로야구매니저'는 자동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구조지만 PC방 평균 이용시간이 58분에 달할 정도로 이용자 체류 시간이 높다.

'프로야구매니저'의 인기는 국내 최초 프로야구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KBO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선수들이 실제 이미지와 데이터를 확보했다. 실제로 플레이 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선수 기용과 전략전술을 사용하는 '작전' 야구가 가능하다. 프로야구의 열기와 함께 야구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체 엔트리브소프트는 6일부터 랭킹전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참가만 해도 1만 게임포인트를 지급하기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포인트는 선수영입을 위한 절대적인 요소이므로 많은 이용자들이 랭킹전에 참가 중이다.

2주차인 13일에는 월드 상위 랭크인 올스타 랭크와 올스타전 출전 후보 카드들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순위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 로코 시범서비스, 반짝 효과에 거쳐

지난주 35로 데뷔한 '로코'가 시범서비스 2주만에 추락했다. 전주보다 10계단 떨어지면 45를 차지한 것. '로코'의 선전을 기대한 KTH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로코'가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이유는 버그 등 외부요인 때문. 이를 수정하기 위해 KTH는 2주차에 3번이나 임시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어뷰징 등 시스템 악용사례에 퍼지면서 공정한 대결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실망시켰다.

KTH는 9일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실시하고 이용자들의 마음 다잡기에 나섰다. 자유롭게 캐릭터를 플레이 해 볼 수 있는 영웅 카드 지급을 늘리고 초보 이용자를 위한 채널을 마련했다. 또한 넷북과 모니터 등 상품을 내걸고 '별들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의 효과는 2주차때 반영될 전망이다.

로코 살리기에 나선 KTH의 노력이 결실을 거둘 것인지 다음주가 기대된다.


◆ 7월 1주 장르별 점유율 - 스포츠 2.31% 상승

월드컵 열기가 1주차에 그대로 반영됐다. 전체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피파온라인2'(이하 '피파2')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1위 '아이온'을 압박하고 있다. '피파2'의 상승세는 스포츠 장르 점유율 증가로 이어졌다. 스포츠는 전주보다 2.31% 상승해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장르가 됐다. 스포츠 장르로의 이용자 유입은 각 장르에서 일어났다. 그 중 RPG가 0.79% 하락하며 이용자 이탈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FPS도 소폭 증가했다. 전주보다 0.71% 상승했는데, '아바'와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등 상위 FPS 게임들의 선전 덕분이다.

부분별로 보면 ▶RPG -0.79%▶FPS 0.71% ▶RTS -0.31% ▶액션 -0.36% ▶스포츠 2.31% ▶웹보드 -0.34% ▶아케이드 -0.07% ▶레이싱 -0.04% ▶기타 -1.11%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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