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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엔씨, 게리엇 소송서 패소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차드 게리엇과의 소송에서 패소해 33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인연으로 시작된 엔씨와 게리엇의 관계는 '타뷸라라사' 실패와 '우주여행', '소송'으로 이어지면서 악연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온라인게임 셧다운제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과 미국 볼티모어 공립학교들이 게임 제작과정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했다는 뉴스도 전달해 드립니다.

◆ 엔씨, 리차드 게리엇 손해배상 소송서 패소

엔씨소프트가 '울티마온라인' 개발자 리차드 게리엇과의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엔씨는 2800만불(한화 약 330억원)을 리차드 게리엇에게 지급하라고 30일 미국 연방법원이 판결했습니다. 리차드 게리엇은 엔씨로부터 해고 당한 뒤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초 엔씨를 상대로 47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벌였습니다. 게리엇은 "자신이 해고 당했음에도 엔씨에서 90일 이내에 부여받은 주식을 처분하라고 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자진퇴사시 90일 안에 주식을 팔아야 하지만, 강제해고의 경우 2011년 6월까지 주식을 팔지 않은 채 갖고 있을 수 있었죠.

◇'타뷸라라사' 개발을 위해 엔씨를 찾은 리차드 게리엇 모습.


리차드는 6만 5천원선에서 주식을 처분해 약 140억원 가량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후 엔씨 주가는 20만원선까지 치솟았죠.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도입하기 위해 리차드를 영입한 엔씨는 '길드워' 개발사 아레나넷 등을 인수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으나, 리차드가 개발하던 '타뷸라라사'가 실패하면서 400억원 가량 금전적 손실을 입은 바 있습니다. 엔씨가 '리니지2' 전 개발팀원들과 갈등을 겪은 이유도 리차드에 대한 막대한 대우 때문이었죠. 이후 리차드는 우주여행을 떠나 국내 게이머들로부터 '우주 먹튀'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습니다. 엔씨 변호사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초 리차드게리엇이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장의 일부.


◆ 베트남 정부, 온라인게임 규제책 강화

[[ img4]]베트남 정보통신부가 온라인게임이 청소년들에게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고 게임 광고를 금하는 법안을 추진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온라인게임이 베트남에 유행하면서 게임 과몰입에 따라 학교를 결석하거나 저연령층의 범죄 빈도가 늘고 있다고 판단해 강력한 제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PC방 인터넷 접속을 끊는 방안과 문제가 많은 게임의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 美 공립학교들, 게임개발 정규과목으로 채택

미국 볼티모어 공립학교들이 게임개발 과정을 정규 교육과목으로 채택했다고 가마수트라가 30일 보도했습니다. 볼티모어주는 구역에 따라 학교를 나눈 뒤 'L.i.V.E'로 이름 붙여진 프로그램과 가상현실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학기말에는 게임 콘테스트를 열어 학생들의 게임창작 의지를 높힐 계획입니다. 볼티모어주는 새로운 커리큘럼이 과학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향후 학생들의 IT경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타워즈 시리즈 메인작가, 루카스아츠 떠나

[[img5 ]]13년 동안 루카스아츠에 근무하며 스타워즈 시리즈의 메인 스토리와 비디오제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헤이덴 블랙맨(Haden Blackman)이 회사를 떠났다고 29일 IGN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13년 동안 '포스 언리시드1, 2'와 '스타워즈:갤럭시', '스타워즈:포스 커맨드' 등을 제작해 왔습니다. 또한 수 많은 스타워즈 관련 책과 코믹북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그는 퇴임사에서 "오랜 시간 루카스필름에서 일하며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이러한 기회를 준 회사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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