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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사 Y 대리, H사 K대표에게 백태클한 사연

대리가 대표에게 태클을 걸었다? 생각만해도 아찔한 상황입니다. 그것도 다른 회사 대표에게 태클을 걸었다면 참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텐데요. 오늘 ABC뉴스에서는 H사 K대표에게 태클을 하고 '어쩌라고!'를 외친 M사 Y대리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게임업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운동은 축구입니다. 게임산업협회에서 매년 축구리그를 개최하기도 하는데요. M사는 지난해 4강진출, 올해도 8강에 진출하는 실력이 뛰어난 축구팀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Y대리는 축구시합에서 탁월한 실력을 선보여 M 축구팀을 이끄는 실력자입니다.

그런데 워낙 Y대리 실력이 출중하다보니 매 게임마다 상대팀 수비수의 밀착마크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H사와의 경기가 있던 그날도 Y대리는 출중한 실력때문에 상당히 거친 수비수들의 태클을 받아야 했습니다. 거친 몸싸움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축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몸 곳곳에 상처가 나기도 했습니다.

워낙 심한 마크를 받던 Y대리라 후반전에는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습니다. 상대팀의 거친 수비 때문에 자신도 수비수로 활약하며 '조금은 거칠게 수비를 해줄테다'라는 마음도 있었겠죠. 그러던 와중에 상대팀 공격수가 찬스를 잡았고 수비를 맡고 있던 Y대리는 상당히 거친 백태클을 감행했습니다.

Y대리의 태클에 넘어진 상대팀 공격수는 Y대리에게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지만 Y대리도 당당하게 '수비를 했을뿐인데 어쩌라고?'라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합니다. 경기 도중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기를 관전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매우 험악한 분위기였다고 하네요.

Y대리는 나중에 그 공격수를 다시 만나서야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았다고 하네요. 그 공격수는 H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K였던 것이죠. 물론 축구경기중에 있던 일인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Y대리는 H사로 이직할 생각은 버려야 할 듯 하네요. Y대리가 기억하는 것처럼 K대표도 Y대리를 기억하고 있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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