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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키워드] 엔씨소프트, 길드워2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8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8월말로 들어섰는데도 여전히 밤에는 열대야때문에 제대로 잠도 못이루고, 낮에는 갑자기 내리는 폭우에 고생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늦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와 폭우에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데일리게임 독자분들도 항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8월의 셋째주, 게임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엔씨소프트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신작 MMORPG '길드워2'가 만들어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박람회 게임스컴에 출전해 신작 MMORPG '길드워2'를 공개했습니다. '길드워2'는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거뭐지며 이슈의 중심에 섰죠. 엔씨소프트는 그 외에도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8/3 키워드] 엔씨소프트, 길드워2

먼저 '길드워2'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길드워2'는 게임스컴에 출전한 온라인게임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했습니다. 같이 후보로 오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과 '스타워즈 구공화국'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아레나넷 스튜디오에서 개발해 전세계적으로 63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길드워'의 명맥을 이어갈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입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길드워2'가 공개되자 유럽 현지 미디어들은 일제히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북미, 유럽 게임전문매체 IGN은 "길드워2가 시연버전을 공개한 것 만으로도 많은 게임회사들이 강력한 경쟁작을 만나게 됐다"며 "유럽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IT전문매체 Unthinkable도 "길드워2 팬들은 이번 시연버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을 것이며 시연버전의 완성도를 볼 때 게임 출시가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이같은 '길드워2'의 호평은 엔씨소프트의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엔씨소프트 주가는 23일 전날보다 4.34% 상승해 22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길드워2'에 대한 기대감과 또다른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덕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와 관련된 이슈 외에도 지난 19일, 본사에서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협약식 현장에 함께한 신인 걸그룹 미스에이

엔씨소프트와 JYP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협약식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창의력을 활용한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제휴는 특정 게임과 아티스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범위를 확대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P(지적재산권)간에 긍정적인 제휴 모델을 발굴, 확대해가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습니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아이온'에 최근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걸그룹 '미스에이' 캐릭터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향후 기획 단계부터 협력 체계를 글로벌하게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해외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과 원더걸스, 미스에이, 2PM등의 글로벌 아티스트간의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니 조만간 엔씨소프트의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가수들을 만나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길드워2'와 주가급등, JYP엔터테인먼트와의 협약식 체결, 그리고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캐주얼 횡스크롤 RPG '드래고니카'까지, 지난주는 명실상부한 엔씨소프트의 주였다고 평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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