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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사 P팀장 "죽어라 출근했더니…"

지난 2일,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수도권 일대가 쑥대밭이 됐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새벽부터 불어닥친 강풍에 가로수와 신호등이 쓰러지고 간판들이 떨어져나가 아침 출근길이 거의 마비됐었죠. 오늘 ABC뉴스는 이날 아침 출근길과 관련한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J사 P팀장은 2일에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곤파스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분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특별히 출근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평소보다 한산한 지하철을 몇분 기다리지도 않고 타고 편안하게 회사에 도착했다고 하네요.

회사에 도착한 P팀장은 하루종일 회사 동료들의 출근길 무용담을 들어야 했습니다. 무용담을 듣다보니 P팀장은 자기만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렇게 힘들었다던 출근문제를 너무나 쉽게 해결했기 때문이죠.

P팀장을 더욱 황당하게 한 것은 그날 오후에 올라온 사내 공지사항입니다. J사는 천재지변으로 인해 출근 제시간에 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오후 2시30분까지만 출근하면 지각 및 오전 반차 사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온 P팀장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였죠.

물론 남들이 다 겪었던 출근대란과 지각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편하게 회사에 온 P팀장이었지만 그 공지내용을 보고 왠지 모를 억울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데일리게임 독자 분들은 지난 2일 출근대란에 큰 문제 없이 출근하셨는지요. 조만간 또다른 태풍 '말로'가 북상한다고 합니다. 부디 태풍 '말로'때는 모든 분들이 문제 없이 출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상 ABC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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