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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닌텐도3DS 출시일은 11월20일?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오는 11월은 닌텐도와 MS의 대격돌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북미 게임 웹진 코타쿠닷컴은 일본의 주변기기 제조회사인 '키즈팩토리' 직원이 트위터를 통해 닌텐도3DS가 오는 11월 20일경에 발매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지금까지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이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에 관한 소식과 베트남, 대만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그리고 한국을 방한했던 북미 개발자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도 마지막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닌텐도3DS의 발매일은 11월 20일?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인 트위터는 종종 기자들에게 특종이라는 소중한 정보를 알려주곤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외부에 이야기하면 안되는 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알려진 정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번 닌텐도3DS의 발매일 소식도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주변기기 제조회사인 '키즈팩토리' 직원이 트위터를 통해 오는 11월20일 닌텐도3DS 전용 타이틀 11개가 출시된다고 밝힌 것은 북미 유명 웹진인 코타쿠닷컴이 기사화했습니다.

지금은 이 트위터가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캡쳐파일을 통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직원의 이야기에 따르면 11월20일 전후로 닌텐도3DS가 발매되고 키즈팩토리는 3DS 전용 타이틀을 개발해왔던 회사입니다. 그가 이야기한 11월20일은 토요일. 최근 닌텐도가 '닌텐도위', '닌텐도DSi', '닌텐도DSiLL' 등을 모두 토요일에 발매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번 닌텐도3DS 발매일도 토요일인 11월 20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닌텐도3DS가 발매되면 또다른 메이저콘솔업체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와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되겠네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11월 19일에 키넥트를 전세계에 공개한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려나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는 모두 몇대?


1995년 9월9일은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이 정식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된 날입니다. 소니가 당시 게임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닌텐도를 제치고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한 것이죠.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10년 9월9일, 소니는 지금까지 판매된 플레이스테이션의 숫자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최신작인 플레이스테이션3는 3810만대가 팔렸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1은 1억200만대, 플레이스테이션2는 1억4600만대가 팔려나갔습니다. 다 합치면 3억5000만대 정도 됩니다. 정말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지금은 MS, 닌텐도와의 경쟁에서 잠시 주춤하고 있는 소니지만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로 다시 한번 왕좌자리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니의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베트남 정부, 폭력성 게임에 대한 규제 강화


베트남 정부가 최근 폭력성, 도박성 콘텐츠를 담고 있는 온라인게임들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베트남 정부는 1200만명으로 추산되는 온라인게임 게이머들 가운데 청소년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폭력적인 내용의 온라인게임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현재 베트남에 서비스되고 있는 국산 게임은 '크로스파이어',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으로 대부분 FPS게임들입니다. 타격이 없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업체들은 폭력성 관련 콘텐츠를 수정해서 계속해서 게임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외에도 인터넷 카페에서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는 허용 시간을 제한하고 개인이 하루에 즐길 수 있는 게임 시간을 90분으로 제한하는 규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만 온라인게임은 중국 허가 없이 게임 서비스된다?


대만산 온라인게임이 중국에서 심의 없이 서비스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언론들은 지난 7일 중국 문화부가 대만 당국으로부터 심의를 받은 온라인게임들을 중국에서 심의 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문화부와 신문출판총서에 모두 심의를 받아야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업체들도 중국에 진출할때 심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곤 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대만 게임업체들은 보다 빠르게 중국에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호' 개발자 브라이언 우드, 교통사고로 사망


이번주의 마지막 소식은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이하 코호)'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인 브라이언 우드의 사망 소식입니다.

브라이언 우드는 '코호' 개발업체인 렐릭엔터테인먼트의 선임 디자이너입니다. 지난해 11월 '코호'를 소개하기위해 한국을 찾아 국내 미디어들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기자도 브라이언 우드와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브라이언 우드는 지난 3일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달려오던 차가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우드의 차량을 덥친 것이죠. 이 사고로 우드와 상대 차량에 탑승한 승객 2명이 그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우드가 사고 당시 필사적으로 같이 탔던 부인과 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부인과 아기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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