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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순위분석] 겟앰프드 여심을 사로잡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10월 첫 주(10.03~10.09) 데일리게임 랭킹은 10계단 상승한 '겟앰프드'에 스폿라이트가 쏠렸다. '겟앰프드'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에 힘 입어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 중이다. 또한 라인업들이 줄줄이 상승한 넥슨은 기분 좋은 한 주를 맞이 했다. 올해 공개된 신작들의 PC방 순위를 통해 11월 열리는 게임대상의 후보작도 살펴봤다.


◆ 겟앰프드 여심(女心)을 사로잡다

윈디소프트의 '겟앰프드'가 10계단 상승하며 28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8위는 겟앰프드가 올해 들어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 꾸준한 프로모션과 업데이트가 성장 동력이 됐다.

윈디소프트는 여름부터 '겟앰프드'에 매주 2주 단위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윈디소프트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이 게임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다. 효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9월부터 순위가 서서히 오르면서 전성기의 면모를 되찾아 가고 있다.


이러한 토대 위에 지난주부터 시작된 여성리그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겟앰프드'의 이용자들은 대부분 남성. 지금까지 리그도 남성 중심으로 열렸지만, 윈디는 처음으로 여성리그를 개최하면서 '숨어' 있던 여성 이용자들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덩달아 남성 이용자들의 관심도 쏠렸다. 선발된 여성 이용자들의 실력도 수준급이라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후문이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꾸준한 업데이트로 인한 이용자수 상승에 자극 받은 윈디측은 겨울방학을 계기로 제2 전성기를 노린다는 계획 아래 다양한 프로모션 일정들을 잡아둔 상태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겟앰프드' 20위권 진입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10/1 순위분석] 겟앰프드 여심을 사로잡다

◆ 넥슨 1주차도 '함박웃음'

넥슨은 11월 첫 주 라인업이 동반 상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징검다리 추석이 낀 10월 4주차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방학 기간 임에도 순위가 상승했다는 점과 상위권 게임들이 고르게 좋은 성적을 얻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10위권에서는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한 계단씩, 20위권에서는 '카스온라인'이 두 계단, 30위권에서는 '크레이지아케이드'와 '워록'이 각각 한 계단과 두 계단 상승했다.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마비노기' 뿐이며, '마비노기'는 넥슨 라인업 중 순위권 최하위인 41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 매각 이후 곤두박질치던 '드래곤네스트'는 4계단 상승하면서 37위에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에 띈다.


상승 원인은 여러 가지로 꼽을 수 있다. 넥슨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가운데, 업데이트 등으로 이를 뒷받침 해주는 개발진의 지원도 순위상승에 일조했다. 10월 1주차는 넥슨 게임 주요 타겟층인 학생들이 2학기 중간고사에 돌입한 시기이지만 그에 따른 피해가 미비했다는 점에서 이번 주는 넥슨에게 의미 깊은 한 주로 기억될 법 하다.

◆ PC방 순위로 본 게임대상 후보는

올해부터 대한민국게임대상이 지스타 사전행사로 열린다. 올해 공개된 신작들 중 게임대상의 영예를 안을 게임을 PC방 순위로 살펴봤다.

순위로만 따지면 '스타크래프트2'가 9위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지만, 외산 게임이라 대상 후보작이 될 수 없다. '스타2'를 제외한 게임들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것은 엠게임의 '아르고'. '아르고'는 지난 주 보다는 2계단 하락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쫒고 있는 것은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27위). 웹게임 '프로야구매니저'(29위)의 선전도 주목할 만 하다. 외에도 37위의 '드래곤네스트'와 42위 '세븐소울즈'도 후보군이 될 수 있다. 특히 '세븐소울즈'는 상반기 좋은 성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하반기 접어 순위가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10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 - RPG ↓

10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가 1.04% 하락했을 뿐, 나머지는 전주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RPG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리니지2'의 순위가 하락하면서 장르 점유율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분별로 보면 ▶RPG -1.04% ▶FPS -0.27% ▶RTS 0.31% ▶액션 -0.04% ▶스포츠 0.38% ▶웹보드 0.61% ▶아케이드 0.01% ▶레이싱 -0.07% ▶기타 0.11%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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