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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삼성' 응원 하렵니다!

지난 13일 삼성과 두산의 한국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 경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경기는 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엉덩이를 들썩이게 할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매 경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광경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오늘 ABC뉴스는 플레이오프전에 얽힌 비화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K사에 근무하는 K는 올해부터 두산을 응원하게 되었다 합니다. K는 골수팬은 아니었지만 두산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고, 선수들이 실책을 범할 때는 한숨을 내쉬며 동요했습니다.

플레이오프전 마지막 경기가 열리던 날, 두산은 2회초 5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두산 팬이었던 K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두산을 응원했죠. 야구에 관심이 없던 K가 이처럼 응원을 펼쳤던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이유인즉 K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야구게임의 홍보를 위함이었죠. K사는 자체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해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전 경기에서 두산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되자 K는 자사 게임의 홍보를 위해서라도 두산의 승리를 기원했던 것입니다. K가 두산 팬이 된 이유도 간단합니다. 야구에 문외한이었던 K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우연치 않게 두산을 응원하게 되었다 합니다.

초반 선취득점으로 두산의 벤치와 응원석 분위기는 축제를 방불케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4회말 삼성에게 4점을 빼앗긴 두산은 6회에 1점을 더 내주고 연장전까지 갔지만 11회 말 삼성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패했습니다.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K는 결국 두산이 패하자 "내일부터 삼성 응원 하렵니다"며 아쉬움을 토로 했습니다.

한분 한분이 모여 새로운 응원가가 탄생하고, 선수들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팬심을 잃지 마시고 다음 시즌을 기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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