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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키워드] 김건일, 러스티, FS2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10월도 벌써 절반이나 지나갔습니다. 11월이면 게임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지스타가 시작되겠네요. 이제 30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게임업계도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겨울방학 시장을 겨냥한 신작게임들이 하나씩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둘째주, 게임업계는 역시 신작 2종이 공개됐습니다. '프리스타일'의 후속작 '프리스타일2'와 윈디소프트의 야심작 '러스티하츠'가 그 주인공입니다. 신작 2종 공개 소식 외에도 지난 금요일에는 전 게임하이 대표 김건일 씨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포착됐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img1 ]]먼저 게임하이 김건일(사진) 전 대표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게임하이는 지난 15일 김건일 전 대표의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기했습니다. 횡령액은 194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3.9% 입니다.

게임하이는 김 전 대표의 배임 혐의로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거래금지 종목으로 지정받았습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업계는 도대체 왜 김건일 전 대표가 194억원을 횡령했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게임하이를 넥슨에 매각하면서 약 1300억원을 확보한 김건일 전 대표기 때문입니다. 트라이글로우픽처스, 삼조셀틱, 티에스큐, 게임하이까지 매각해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마련한 김 전 대표가 10분의 1에 해당하는 돈을 갚지 못했다는 점이 이상하다는 것이죠.

업계는 김 전 대표가 벌여온 세미 카지노, 테마파크 등 사업들이 파국을 맞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엄청난 투자금이 들어가는 카지노 사업 때문에 김 전 대표의 전 재산이 투입되고 있지 않느냐는 관측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넥슨의 고소 고발 조치 여부입니다. 김 전 대표는 연대보증 사실을 이사회와 인수자인 넥슨에도 알리지 않았고 이를 뒤늦게 파악한 넥슨이 김 전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를 공시하고 조속한 변제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건일 전 대표 소식 외에도 지난주에는 신작 게임 2종이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게임은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입니다. '러스티하츠'는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친근한 그래픽과 화려한 이펙트를 통한 극대화된 타격감으로 액션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꼽혔던 게임입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테스트에는 2만명으로 제한된 테스터 모집에 10만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 마케팅 전략도 독특합니다. MBC 인기 드라마 '장난스런키스' 기술지원을 통해 김현중이 게임 내에서 개발하는 게임으로 '러스티하츠'가 등장합니다. 지난주 방영분부터 '러스티하츠'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테스트 종료 이후에도 '러스티하츠'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다른 신작게임은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2' 입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프리스타일2' 첫 테스트에도 테스트 모집에만 10만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테스트 중인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동시 접속자 수 1만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고무적인 사실은 전작인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2'의 자기잠식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JCE는 '프리스타일'의 동시 접속자 수가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2'가 똑같은 농구게임일뿐, 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씼을 수 있는 고무적인 일입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신작 게임들의 공개는 다음주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다음주에는 액션 RPG '발리언트' 테스트가 예정돼있습니다. 다음주 키워드에서도 신작 게임들에 관한 소식을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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