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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블리자드 해커와의 전쟁 선포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이번주 월드뉴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소식은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핵 프로그램을 유포한 해커들을 고소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다양한 핵들이 전세계에 퍼진 '스타크래프트'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겠지요. 인기 소셜네트워크게임 '위룰'의 개발업체가 인수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미 데일리게임에서 기사화 됐지만 '워크래프트4'에 관한 소식과 칠레 매몰광부 관련 게임 소식도 짧게 덧붙일까 합니다.

◆블리자드 '스타2' 해커 고소

블리자드가 지난 1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방 법원에 '스타2'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주모자 3명을 고소했습니다. 피고들은 배틀넷 사용조건, 저작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블리자드 해커와의 전쟁 선포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를 위해 새로운 불법 프로그램을 공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다양한 핵과 치트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리자드는 핵이 공공연히 유출된 탓에 '스타2'의 가치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게임을 이용하던 사용자들도 핵과 치트 때문에 게임의 흥미를 잃어가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블리자드는 '스타2'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애드온과 확장팩도 문제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블리자드는 지난 2일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계정 5000개에 대해 영구 정지 및 일시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위룰' 개발업체 일본 업체에 피인수

[[img2 ]]소셜 네트워크 게임 '위룰'의 개발업체로 잘 알려진 엔지모코가 일본 업체인 디엔에이(DeNA)에 인수됐습니다. 인수금액은 무려 4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4500억원입니다.

엔지모코는 '위룰' 외에도 '갓핑거' 등의 소셜 네크워크 게임을 개발해 큰 수익을 올린 업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디엔에이 토모코 남파 대표는 "소셜게임의 돌풍이 밀려오고 있다"며 "세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발맞추고 최고의 모바일게임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 서비스 업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외 시장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450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 소셜 게임 업체를 인수하는 것만 봐도 이미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겠네요.

◆칠레 매몰광부 관련 게임 화제


69일만에 생환한 칠레 매몰광부들의 구조 소식에 전세계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온라인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칠레의 인터랙티브 디자인업체 '루트'에서 광부들의 생존을 다룬 플래시게임을 출시한 것입니다.

이 게임은 3색 구조 캡슐을 활용해 매몰된 광부들을 한명씩 구조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광부 구출에 성공하면 관중들의 함성이 터지면서 구출된 광부의 이름과 사진이 표시된다고 하네요.

◆워크래프트4가 2012년 출시된다?


중국 유력 외신들은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4'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 게임은 오는 2012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블리자드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2 정식 출시 이후 블리자드 RTS 개발팀이 워크래프트4 개발에 돌입했다"며 "엔진은 스타크래프트2 엔진을 사용하며 PC, 엑스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 닌텐도DS 등의 플랫폼으로 개발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의 진위여부는 오는 22일부터 미국 LA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1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외신들은 이 자리에서 '워크래프트4'에 관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하니 기다려봐야 할 것 같네요.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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