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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잡아도 결혼하나요?

몇 년 전만 해도 30대 이상의 여성은 '아줌마' 혹은 '노처녀'로 불리며 관심 밖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그들은 '골드미스' 또는 당당한 '언니(?)' 등으로 불리며 사회 각 분야에서 인정받고, 우먼파워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단 노처녀 뿐만아니라 노총각도 마찬가집니다. '노'라는 수식어가 붙게되면 갖은 질문과 호기심, 측은한 시선을 받기 마련이지만 고령화된 사회와 인식 구조 변화로 그들은 이제 당당해 졌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군요. 오늘 ABC뉴스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 때문에 연애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C사 H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H는 최근 기자들과의 미팅, 쌓여가는 업무 등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날도 H는 기자들의 문의와 함께, 밀려드는 전화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대부분 기자들은 업체에 전화로 취재를 요청할 시 사건에 대한 정황 등을 묻곤 합니다.

기자가 물었습니다. "A와 B의 의견을 종합해보건데 틀림없는 사실 맞죠?"(대화 내용은 임의적입니다.) 이에 H는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답했지만, 기자는 도통 설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H는 "아니 그럼 남자랑 여자랑 손잡고 걸어간다고 결혼하나요?"라며 반론했습니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을 전해들은 사무실 동료들은 H가 손을 잡고 걸어가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며 박장대소 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농담에 얼굴까지 화끈했다는 H는 오늘도 어김없이 기자들을 응대하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좋은 배필 만나셔서 결혼에 골인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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