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이번주 월드뉴스는 아시아권 국가 뉴스와 북미 뉴스를 골고루 준비했습니다. 소니의 PSP폰 이미지 유츌 사건과 소셜게임 개발업체 징가의 회사가치에 대한기사, 그리고 중국에서 시작되는 프로리그,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팀'을 겨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소니의 PSP폰 이미지 유출. 정말 가짜일까?


소니가 개발중인 PSP폰의 이미지가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북미 IT 전문매체 '엔가젯'이 지난달말 소니에서 개발중인 PSP폰 이미지 및 사양을 단독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엔가젯이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PSP폰의 외형은 'PSP go'와 흡사합니다. 엔가젯 보도에 따르면 PSP폰의 사양은 안드로이드 3.0 진저브레드 기반에 CPU는 1GHz 퀄컴, 램은 512MB, 롬은 1GB, 3.7~4.1인치급의 화면크기입니다.

소니는 엔가젯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소니 관계자는 "이미지는 분명히 가짜"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정말 가짜일까요? 소니와 관련한 루머 가운데 사실로 드러난 것이 많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이번 이미지와 사양도 진짜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가치는 얼마일까?


'팜빌'로 유명한 북미 소셜게임 업체 징가의 회사가치는 얼마일까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징가의 기업가치는 약 55억 달러, 한국돈으로 약 6조원이라고 합니다.

설립된지 불과 4년밖에 안된 소셜게임업체의 가치가 이정도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의 시가총액인 약 51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네요.

이같은 수치는 미국의 비상장 주식 거래소인 쉐어스포스트가 산정한 가격입니다. 최근 거래되는 징가 주식 가격을 토대로 산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징가는 페이스북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입니다. 페이스북 인기 게임 10개 가운데 6개가 징가의 게임입니다. 특히 '팜빌'의 경우 약 6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하네요.

◆발전하는 e스포츠, 중국도 프로리그 론칭


한국 e스포츠 업계가 만들어낸 프로리그가 중국에도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중국 e스포츠 프리미어리그(CEPL)가 오는 12월에 개막한다고 합니다. 이 대회는 '워크래프트3' 종목을 주 종목으로 하며 NBA와 피파와 같은 스포츠 게임이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합니다.

대회 진행 방식은 한국의 프로리그 방식을 따라 팀단위 리그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모든 팀은 최소 3명 이상의 선수로 구성되며 베이징에서 오프라인 대회를 치르고 대회 기간은 3개월이라고 하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스팀' 정조준

마이크로소프트가 밸브의 '스팀' 사이트와 유사한 게임 다운로드 사이트를 론칭할 예정입니다. 론칭 예정일은 11월 15일이라고 하네요.

마이크로소프트의 PC게임 다운로드 사이트의 이름은 '게임스 포 윈도우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사실상 '스팀'의 MS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팀'과의 정면승부의 승패는 얼마나 많은 PC게임을 공급하느냐일텐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론칭 시점까지 100개 이상의 타이틀을 확보하고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페이블', '데트라이징2', '맥스페인', '로스트플래닛' 과 같은 인기 게임들을 '게임스 포 윈도우 마켓플레이스'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