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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키워드] 청보법, 신작 테스트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11월이 가고 2010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코앞으로 닥쳤습니다. 12월은 원래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맞이하는 기간이지만 게임업계는 조금 다릅니다. 게임업계의 12월은 업계 최대 성수기 겨울방학 시장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신작들과 대규모 업데이트들이 쏟아지는 시기죠.

이번 12월도 겨울방학이라는 전쟁터(?)가 열리기에 앞서 많은 업체들이 열심히 총알을 장전하는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11월의 마지막주에서부터 신작 게임들의 테스트가 줄을 잇는 것을 보면 이번 12월도 조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1월의 마지막 주, 게임업계의 최대 이슈는 다양한 신작 게임들의 테스트 러시였습니다. 또한 여성가족부의 청소년보호법이 계속해서 업계의 발목을 잡는다는 이슈도 발생했네요.

지난주, 테스트를 진행한 신작 게임이 무려 9종이나 됩니다. NHN의 대작 '테라'를 포함해 중견 게임업체들의 다양한 신작들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11/4 키워드] 청보법, 신작 테스트
◇NHN의 신작 '테라' 외 8종의 신작게임이 지난주에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엠게임의 '리듬앤파라다이스', '워베인', 초이락게임즈의 MMORPG '베르카닉스',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 그라비티의 '해브온라인', 구름인터랙티브의 '케로로RPG'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 EXC게임즈의 '레전드오브블러드' 등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35847|NHN '테라' 론칭 전 최종 점검 나선다]]
[[35872|초이락 '베르카닉스' 첫 비공개테스트 실시]]
[[35700|엠게임 '워베인' 2차 비공개테스트 시작]]
[[35785|윈디소프트 비주얼 액션 러스티하츠, 2차 CBT 실시]]
[[35315|피규어들의 총격전 '해브온라인' 24일 베일 벗는다]]
[[35788|[구름] 케로로RPG, 2차 비공개테스트 실시]]
[[35735|[엔트리브] 앨리샤, 24일 비공개 게릴라 테스트 실시]]
[[35790|엠게임 '리듬앤파라다이스' 이틀간 오픈 리허설 진행]]
[[35697|넥슨이 만드는 리니지? '레전드오브블러드' 최초 공개]]

워낙 많은 게임들이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게임업체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는지 궁금한데요. 이번에 공개된 게임들은 겨울방학 시장, 혹은 내년 상반기에 치열한 전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주에도 '겟앰프드2'를 비롯한 신작 게임들의 테스트 소식이 준비돼 있고요.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회도 예정돼 있답니다.

게임업계가 신작 준비에 열을 올리는 동안 여성가족부의 게임산업을 규제하겠다는 청소년보호법이 업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청소년보호법으로 게임산업을 규제하면 안되는 이유들이 많이 발표됐는데요. 정작 꼭 참석했어야 할 여성가족부 패널이 일방적 불참을 통보해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토론회에는 불참하더니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은 각종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소년보호법의 정당성만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35809|청보법 통한 문화산업 규제 문제점 지적하는 토론회 열려]]
[[35810|정병국 문방위원장 "청보법이 콘텐츠산업 과도하게 규제하면 안된다"]]
[[36034|여가부 백희영 장관 공중파 뉴스 출연 '또다시 게임=악?']]

백 장관은 29일 오전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소년보호법의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주장했습니다. 29일 밤 11시에는 KBS 1TV 뉴스광장의 신설코너 '뉴스토크'에 출연해 또다시 청소년보호법으로 청소년 게임과몰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학계와 법조계, 업계가 모두 게임산업 규제는 청소년보호법이 아닌 게임산업진흥법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와중에도 여성가족부의 독선적인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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