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데일리게임 편집국도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정리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독자분들은 남은 2010년을 어떻게 지내실 계획이신지요. 데일리게임 편집국은 연말을 맞아 특히 잦아지는 송년 모임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겹답니다.
12월의 둘째주, 게임업계는 대규모 업데이트 열풍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1만명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던 '메이플스토리'의 올 겨울방학 대규모 업데이트가 공개됐다는 사실이죠. 또한 블리자드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규모 업데이트인 '대격변'을 정식 론칭했다는 점도 게임업계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먼저 '메이플스토리'와 관련한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넥슨은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메이플스토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겨울방학 동안 세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넥슨은 지난 여름 빅뱅 업데이트에 이은 이번 겨울 업데이트 이름을 '카오스'라고 명명했습니다.
'카오스' 업데이트는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오는 16일 업데이트되는 '영웅의귀환' 업데이트는 기존 영웅 직업군인 아란, 에반 등의 강화가 주된 내용입니다. 오는 30일에는 '기술시대'라는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전문기술 5개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13일 업데이트되는 '대난투'는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사용자간 대전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넥슨은 이번 '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빅뱅 업데이트때 기록했던 역대 온라인게임 최대 동시 접속자 수인 41만명을 뛰어넘어 50만명 돌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기사를 통해서 확인하겠습니다.
[[36644|메이플, 이번엔 '카오스'다 '겨울방학 업데이트 대공개']]
[[36643|메이플스토리 카오스 영상]]
[[36646|메이플, 직업밸런스 대수술 '듀블, 아란, 에반 강해진다']]
[[36647|메이플, 전문기술 추가 '채집, 제작의 재미를 느껴라']]
[[36648|메이플, PvP모드 '대난투' 전격 도입]]
[[36687|메이플스토리, 12세이용가로 등급상향?]]
[[36676|메이플 오한별 실장 "빅뱅 기록 뛰어넘겠다"]]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 소식 못지않게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블리자드가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대격변'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는 사실입니다. 블리자드는 지난 9일, '대격변' 업데이트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정식 서버에 적용했습니다.
특히 게이머들이 관심을 가진 이유는 블리자드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 업데이트를 기념해 11일간 게임을 무료로 개방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정액요금을 지불하거나 PC방에 가야만 즐길 수 있었는데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공짜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즐기기 위해 게임에 접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800명이 넘는 대기자가 게임 접속을 기다렸을 정도로 '대격변 효과'는 뛰어났다고 합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즐기는 게이머들조차 '얼마만에 보는 대기자'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는군요. 블리자드는 11일간 무료 개방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11일이 끝났을때 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정액요금을 지불하고 '대격변'을 즐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이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시범 서비스가 끝난 이후의 성적표를 봐야한다는 소리죠. 그래도 초반 눈길 모으기에서 만큼은 '대박' 수준인 것 같습니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