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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앵그리버드, 앱스토어를 장악하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지난주 세계 소식들을 살펴보면 앱스토어에 등록된 게임 '앵그리버드'와 관련된 내용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앵그리버드'가 애플이 선정하는 올해의 앱에 선정됐다는 소식입니다. 이 외에도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가 전면 리뉴얼에 돌입한다는 소식과 엑스박스 360 키넥트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 중국에서 '피파온라인2' 서비스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내용까지 전해드릴까 합니다.

◆화난새들 애플 앱스토어를 장악하다

[월드뉴스] 앵그리버드, 앱스토어를 장악하다

'앵그리버드'가 애플 앱스토어를 빛낸 최고의 앱으로 선정됐습니다. 외신들은 '앵그리버드'가 한해동안 약1200만건의 다운로드 수치를 기록해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그리버드'는 앱스토어뿐만 아니라 다른 오픈마켓에서도 판매돼 현재까지 60개국에서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그리버드'는 돼지에게 알을 뺏긴 새들이 새총에 몸을 싣고 돼지의 요새를 공격한다는 내용을 담은 게임입니다. 새총을 조준하기 위해 고무줄을 손가락으로 당겼다 놓는 방식이 스마트폰의 터치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그리버드'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중 하나가 됐습니다. 판매로만 벌어들인 매출이 무려 800만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 외신매체는 게이머들이 '앵그리버드'에 투자한 시간만도 2억분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 전면 리뉴얼로 새롭게 태어난다


스퀘어에닉스가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의 실패를 인정하고 전면 리뉴얼에 돌입합니다.

스퀘어에닉스 와다 요이치 대표는 지난 10일 '파이널판타지 14 포럼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와다 요이치 대표는 "론칭 후 2달이 지났지만 파이널판타지 팬들이 게임에 거는 기대만큼 좋은 게임을 만들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개발팀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책임자를 정해 게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9월30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로부터 완성도가 낮다며 혹평을 받았죠. 서버 문제로 게임에 장시간 접속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결국 스퀘어에닉스는 내년 3월로 예정됐던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도 발매를 연기하고 온라인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결정했네요.

리뉴얼이 진행되는 동안 게이머들은 기존 버전의 '파이널판타지14'를 계속 즐길수는 있습니다. 스퀘어에닉스는 계속 서버를 오픈해두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엑스박스 판매량 급증, '키넥트 덕분'


동작인식 게임기 '키넥트'의 인기가 무섭습니다.

NPD그룹은 지난 11월 한달간 엑스박스360이 137만대나 팔려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콘솔게임기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이며 올초보다 42% 증가한 수치입니다. 엑스박스360의 이같은 인기는 지난달 4일 발매된 키넥트 덕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키넥트' 론칭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마케팅 비용으로 책정했습니다. 5억달러라는 엄청난 비용을 소모하며 '키넥트'를 알린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키넥트'는 불과 2주만에 300만개 넘게 판매됐으며 연말까지 5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키넥트는 비슷한 체감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와의 초반 격전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NPD그룹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3는 11월동안 53만대 판매에 그쳐 엑스박스360 판매 수치에 절반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무브 VS 키넥트' 전쟁에서 일단은 키넥트가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네요.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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