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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순위분석] 무료화의 힘, 라그나로크 수직 상승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img2 ]]’라그나로크온라인’의 상승세가 돋보인 12월 2주차였다. ‘라그나로크’는 전주에 이어 순위가 수직 상승하며 무료 서비스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업체 그라비티가 PC방에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면서 순위 상승을 뒷받침 중이다. 향후에도 PC방 전용 이벤트를 마련 중이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또한 확장팩 ‘대격변’이 업데이트 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면서 데일리게임 랭킹에도 ‘격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라그나로크 과거 영광 되찾다

11월 24일 무료 서비스에 돌입한 '라그나로크'가 지속적으로 순위가 오르고 있다. 1주차 30계단 상승하더니, 2주차에는 7계단 오르면서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된지 9년이 지났지만 무료화로 과거 영광을 재현하는 모습이다.

‘라그나로크’는 무료화 서비스 이후 휴면 이용자가 복귀하고 신규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동시접속자수와 일일 접속자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PC방 프로모션 덕에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그라비티는 PC방 마케팅을 위해 PC방 전용 던전 ‘이즈루드 최하층’을 업데이트했으며, 내년 1월 12일까지 대단위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홍보물에서 QR코드를 스캔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아이패드, LCD 모니터,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9일까지 PC방 전용 일일퀘스트를 1개 이상 완료하면 자동 참여되는 PC방 출석 이벤트를 진행해 3일 이상 출석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도 순위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이용자 증가에 따라 지난 3일 신규 서버 ‘'다크로드' 서버를 긴급 오픈 했으며, PC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 와우 ‘대격변’ 업데이트, 상승 도화선 되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확장팩 ‘대격변’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업데이트가 9일 된 탓에 2주차 랭킹에는 3일치 점유율(9.10.11일)만 반영됐음에도 ‘와우’는 ‘던전앤파이터’를 누르고 7위로 올라섰다. 근 한 달만에 순위상승이다.

점유율이 제대로 반영되는 3주차에는 더 큰 순위상승을 꾀할 전망이다. 업데이트 당일 주요 인터넷 포털 검색어 순위 1위에 장기간 오르면서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관심도를 입증했고, 실시간으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대격변 업데이트 이후 한국에서만 11일간의 시범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정액 요금제 게임을 한시적이나마 전환한 것은 업계에서도 거의 없는 일이다. 블리자드가 이번 업데이트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확장팩 대격변은 기존 아제로스 지형이 변하고 늑대인간과 고블린 종족, 보스 몬스터 데스윙이 추가되는 등 기존 ‘불타는성전’과 ‘리치왕의분노’ 확장팩 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한다.


◆ 기말고사 끝, 넥슨 희비 엇갈려

[[img1 ]]초•중•고등학교 기말고사가 끝난 2주차, 넥슨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다수의 라인업이 상승해 웃을만도 하지만, 주요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2010년 게임대상 ‘마비노기영웅전’ 순위가 하락해 오점을 남겼다.

50위권 내 10종 게임들 중 순위가 오른 게임은 8종, 하락한 게임은 2종이다. 전체적으로 저연령층 이용자가 많은 ‘메이플스토리’와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게임들은 순위가 오르면서 기말고사 종료에 따른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격투가’ 공개로 지난주 점유율이 상승했던 ‘던전앤파이터’는 ‘와우’ 대격변에 밀려 한 계단 내려앉았으며, ‘마비노기영웅전’은 ‘크레이지아케이드’에 발목이 잡혔다.

넥슨은 최대 성수기 겨울방학을 앞두고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일단 대표주자인 ‘메이플스토리’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오는 16일 진행해, 최고 동시접속자수 40만명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모든 라인업이 겨울방학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어, 겨울방학 특수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 12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FPS↑, RPG↓

3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RPG가 12월 2주차 다시 하락했고, FPS장르는 상승에 성공했다.

FPS는 순위변동은 없었지만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카스온라인’과 ‘워록’ 등 넥슨 FPS 순위상승에 힘입어 1%이상 점유율이 올랐다. 반면 RPG는 ‘와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FPS에 밀려 1.35% 점유율이 내려갔다.

이 같은 현상은 기말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FPS에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RPG가 방학 마다 강세를 보여왔기에 4주차부터 상황이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분별로 보면 ▶RPG -1.35% ▶FPS 1.03% ▶RTS -0.58% ▶액션 0.28% ▶스포츠 -0.23% ▶웹보드 0.16% ▶아케이드 -0.04% ▶레이싱 0.09% ▶기타 0.64%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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