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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키워드] 넥슨, 신작발표회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지난주에는 매서운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러고비니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고 조만간 2011년이 되겠네요. 2011년에는 또 어떤 게임들이 등장해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12월의 셋째주, 게임업계는 넥슨이 호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넥슨의 인기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을 게임포털 넥슨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넥슨의 자회사인 엔도어즈는 신작 온라인게임 '불멸온라인'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죠. 이 외에도 중견 온라인게임 기업 라이브플렉스와 액토즈소프트가 같은 날 신작 온라인게임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넥슨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6일은 '넥슨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넥슨이 활발하게 움직인 날입니다. 넥슨은 지난 16일 '메이플스토리'에 영웅직업군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던전앤파이터'에 신규직업 남격투가를 추가했습니다. 같은 날 넥슨의 자회사인 엔도어즈는 중국산 온라인게임 '불멸온라인'을 정식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는 아란, 에반, 듀얼블레이드 등 영웅직업군의 스킬이 추가되고 밸런스가 개편되는 '영웅의귀환' 업데이트가 진행됐습니다. 이 업데이트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넥슨이 발표했던 3단 업데이트 '카오스'의 1단계 업데이트입니다. 넥슨은 순차적으로 '기술시대', '대난투'라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던전앤파이터'도 남격투가를 추가했습니다. 남격투가는 지난해 여름 추가된 도적에 이어 8번째로 공개되는 신규 직업입니다. 현재는 격투가의 전직으로 넨마스터와 스트리트파이터만 추가됐지만 향후 그래플러, 스트라이커 등의 전직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넥슨은 두 인기 온라인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덕분에 지난 주말에는 게임포털 넥슨 웹서버가 다운되는 홍역을 앓기도 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난 학생들의 게임 접속이 이어지면서 게임포털 넥슨의 웹서버가 버티질 못한 것이죠. 정말 두 게임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해프닝이었습니다.

넥슨의 자회사 엔도어즈 역시 더 많은 이들을 위한 MMORPG라는 슬로건 아래 중국산 온라인게임 '불멸온라인'을 지난 16일부터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첫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한 '불멸온라인'은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동시 접속자 수 2만50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메이저 게임업체 넥슨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와중에 중견게임업체 라이브플렉스와 액토즈소프트도 지난 16일 동시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신작게임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2011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액토즈소프트는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세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 신작 건액션 MMORPG '와일드플래닛'과 하드코어 액션 RPG '다크블러드'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건액션 MMORPG '와일드플래닛'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파이널 테스트 기간을 가진 후 2011년 1월 6일 시범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다크블러드'는 18세 이상 성인게임으로 시범 서비스에 앞서 MORPG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인 전용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액토즈소프트는 '다크블러드'의 테스트를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향후 액토스소프트를 책임질 신작게임 3종도 공개됐다. 액토즈소프트는 물리엔진을 사용해 사실적이고 화려한 스킬 및 전투가 가미된 동양 판타지 배경의 MMORPG '프로젝트D'와 전략형 MORPG '프로젝트S', 캐릭터별 전혀 다른 전투방식을 보여줄 MORPG '프로젝트T'를 살짝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라이브플렉스도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온라인게임 '드라고나온라인'을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브플렉스는 오는 1월 20일 이 게임을 정식 론칭할 예정입니다.


라이브플렉스는 '드라고나온라인' 외에도 2011년에 공개될 신작게임 2종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프로젝트 모스와 키메라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프로젝트 '모스'는 전형적인 무협 MMORPG를 표방하는 게임으로 편안하고 부담없는 친근한 그래픽, 편리한 조작과 게임진행, 대규모 집단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워 3~40대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젝트 '키메라'는 SF MMORPG로 외계 종족의 침공 이후 약 200년 후의 미래, 폐허가 된 지구에서 외계 생물과 공존하는 시대의 모험을 그린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드라고나온라인' 론칭 이후 라이브플렉스가 전사적으로 개발에 매달리고 있는 대작 프로젝트로 개발단계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 글로벌 온라인게임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라이브플렉스의 의지입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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