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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키넥트, 성인게임에 악용되나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지난주 해외 미디어들은 일제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인식 게임 콘트롤러 키넥트가 성인들의 욕구해소를 위한 성인게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키넥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여성들의 신체를 만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MMORPG '타이탄'에 대해 언급했다는 소식, 그리고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애플을 누르고 최고의 IT기업에 선정됐다는 소식까지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키넥트, 성인게임에 악용될 가능성 높다

[월드뉴스] 키넥트, 성인게임에 악용되나

미국 ABC방송은 지난 16일 가정용 게임기 키넥트가 성인 게임업체에게는 쌍방향 포르노 게임 개발의 호재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기를 표방해온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 있는 섹스시뮬레이션 개발 업체 T사는 지난 수요일 얼굴을 마주보며 즐길 수 있는 섹스게임 데모 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사용자가 손으로 화면에 등장한 여성의 신체 곳곳을 만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동작 인식 게임기라는 점을 악용해 최대한 음란하게 게임이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T사의 아브람 부사장은 "키넥트는 우리에게 게임의 신세계를 열어줄 것"이라며 "내년 4월이나 5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키넥트 공개 당시부터 우려됐던 포르노 게임에 대한 실체가 처음 공개된 셈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키넥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기"라며 "다른 용도로 활용되는 것은 절대 허용할 수 없으면 그런 소프트웨어를 결코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리자드, 차기 MMORPG '타이탄' 공식 확인

[월드뉴스] 키넥트, 성인게임에 악용되나

소문만 무성하던 블리자드의 차기 MMORPG '타이탄'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리자드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은 해외 게임웹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타이탄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타이탄은 블리자드가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 MMORPG"라며 "작품 개발을 위해 능력 있는 개발자들을 모집하려고 타이탄의 개발계획을 공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후속작은 아니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공존하게 될 게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리자드가 '타이탄'의 존재를 공식 확인해준 이유는 지난번 월드뉴스를 통해 알려드린 블리자드의 출시 일정표 유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유출된 출시 일정표에는 '타이탄'의 일정이 2013년 말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이처럼 블리자드가 출시 일정표 유출 이후 '타이탄'을 언급하고 나선 것을 보면 이 출시 일정표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일정표에 따르면 '디아블로3'와 '스타크래프트2 확장팩'의 출시는 내년 말이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은 2012년 2분기 입니다.

◆텐센트, 애플 눌렀다

[월드뉴스] 키넥트, 성인게임에 악용되나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애플을 누르고 최고의 IT기업에 선정됐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불룸버그 비지니스위크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IT 기업 베스트 50'에 따르면 텐센트는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습니다.

텐센트는 애플보다 시가총액과 매출액, 직원증가율 등은 뒤졌지만 매출 증가율, 투자진척율이 높아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불룸버그비지니스통신은 텐센트가 해외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국제 진출 확대와 온라인광고, 온라인게임, 전자상거래 및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텐센트는 지난 2003년부터 게임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산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약 8700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온라인게임 부문의 매출액은 4350억원 가량 됩니다. 이는 중국 게임 시장의 27.1%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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