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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순위분석] ‘초딩’의 힘?!, 저연령층 게임 상승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img1 ]]24일을 기점으로 전국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겨울방학에 돌입하면서 저연령층 게임들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를 시작으로 버블파이터, ‘테일즈런너’, ‘엘소드’ 등 게임의 순위가 급등했다. 또한 엔도어즈 신작 ‘불멸온라인’이 37위로 산뜻한 출발을 기록했다.

◆ 저연령층 게임, 겨울방학 특수 누려

[[ img2]]초등학교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들이 주 고객인 게임들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메이플스토리’, ‘테일즈런너’, ‘엘소드’ 등 게임들은 3~13계단 순위가 오르면서 겨울방학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메이플스토리’에 역대 최대규모 업데이트 ‘카오스’를 3번에 걸쳐 진행 중이다. 16일 실시된 ‘영웅의귀환’ 업데이트를 통해 ‘아란’, ‘듀얼블레이드’, ‘에반’ 등 캐릭터 생성 제한이 풀리면서 동시접속자수 28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때에는 접속자수가 36만명까지 치솟았다.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30일 다섯 가지 전문기술을 통해 전투 이외의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시대’가 공개되며, 내년 1월 13일 이용자 간 대결을 지원하는 ‘대난투’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향후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전망이다.


'테일즈런너'는 지난 16일 신규 캐릭터 ‘하루’가 추가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 약 500여일만에 추가된 신규 캐릭터는 '테일즈런너' 홈페이지에 연재되고 있는 스토리 만화 ‘카오스 : 새로운 시작’의 중심이 되는 인물로 동화나라에 혼돈을 가져오는 캐릭터.



이 덕분에 동시접속자수가 전주대비 67%, 순방문자수는 전주대비 97% 증가했다. 또한 일 최다 가입자 2만 5천명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테일즈런너는 4주차 12계단 상승하며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엘소드’도 겨울방학 특수를 누렸다. 엘소드는 23일 신규 캐릭터 ‘청’이 추가됐다. 2년 만에 추가된 캐릭터 덕분에 '엘소드'는 13계단 오르면서 55위를 차지했다. ‘청’은 자신의 몸집만한 거대한 대포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근거리 적을 타격할 수 있으며, '엘소드' 캐릭터 최초로 도입된 ‘캐논볼(포탄) 시스템’을 활용, 원거리와 근거리의 상대방을 포탄으로 공격할 수도 있다.

겨울방학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5주차부터 이들 게임들의 순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불멸온라인, 초반 인기몰이 성공

엔도어즈 신작 ‘불멸온라인’이 오픈 첫 주 37위를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기록했다. 신작에 대한 관심과 불멸 소주를 활용한 마케팅이 그 원동력이 됐다.

중국 완미시공이 개발한 ‘불멸온라인’은 최근 출시된 게임답지 않게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한 중국산 게임답게 쉬운 플레이를 지향한다. 느긋하게 게임 즐기기를 좋아하는 중장년층이 좋아할만한 게임이다.


또한 엔도어즈는 파격적인 소주 마케팅이 화제를 낳으면서 이용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엔도어즈는 무학소주 ‘좋은데이’와 제휴를 맺고 21일부터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에서 온라인’ 로고가 새겨진 ‘좋은데이’소주를 무료로 배포했다. 불멸 소주와 함께 3주간 서울과 부산지역의 식당가에 ‘불멸’로고가 새겨진 소주잔 30만 개도 배포하면서 성인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효과로 ‘불멸온라인’은 시범서비스 3일만에 동시접속자수 3만5000명을 돌파했다. 이용자수 증가로 엔도어즈는 서버를 6대로 늘려 운영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 12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 큰 변동 없어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2월 4주차는 장르별 점유율이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RPG가 소폭하락하고 그만큼 스포츠가 올랐지만 0.5%대의 미비한 변화만 있었을 뿐이다. 웹보드가 1% 이상 하락세가 나타났으나, 변동이 심한 장르 특성상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메이플스토리’와 ‘와우’, ‘마비노기영웅전’ 등의 선전으로 3주차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 RPG는 ‘메이플’을 제외한 게임들의 점유율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체 0.55% 점유율 하락이 나타났다.

반면 스포츠는 ‘프로야구매니저’ 등의 활약으로 RPG 이탈 점유율을 흡수했으며, 최고동시접속자수 28만명을 돌파한 ‘던전앤파이터’는 액션을 0.32% 끌어올렸다.

웹보드는 별다른 이슈 없이 1%가 하락했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대형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열리면서 이용자들이 이탈했으며, 업체들도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자제해 장르 하락세를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분별로 보면 ▶RPG -0.55% ▶FPS -0.03% ▶RTS 0.51% ▶액션 0.32% ▶스포츠 0.64% ▶웹보드 -1.1% ▶아케이드 -0.11% ▶레이싱 0.36% ▶기타 -0.83%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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