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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MS '키넥트' 판매 60일만에 800만대 보급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2011년 새해를 맞아 세계 각국의 게임산업을 조명하는 외신들은 희망찬 소식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관련 소식들을 쏟아내며 한 해를 열었습니다. 특히 신년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가 출시 60일만에 8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 3DS가 6세 이하 어린이의 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소식과 일본 내에서 개최된 3DS 체험회, 중국 메이저 게임업체 나인유의 구조조정 소식 등이 전해졌습니다.

[월드뉴스] MS '키넥트' 판매 60일만에 800만대 보급

◆엑스박스360, 키넥트 2달만에 800만 대 판매 달성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가 판매 2달 만에 800만대를 넘어서며 '대박'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지난 6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 컨퍼런스에서 엑스박스360용 '키넥트'를 60일 동안 800만 대 출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MS가 예상한 500만 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실제 이용자들에게 공급된 키넥트는 700만 대를 넘어서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특히 800만 대라는 수치는 미국에서 같은 기간 200만 대를 판매한 아이패드에 비해 4배 많은 수치로, MS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MS는 2010년 12월 말까지 500만 대의 판매를 예상했으며,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그것조차도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키넥트 판매 호조로 해외에서는 당분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CES 2011에서 MS가 밝힌 엑스박스360 누적 판매량은 5000만 대 이상, 엑스박스 라이브 회원은 30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향후 전 세계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이 키넥트를 이용하게 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월드뉴스] MS '키넥트' 판매 60일만에 800만대 보급

◆닌텐도 3DS, 유아 눈 성장에 악영향 미친다?

신형 게임기 닌텐도 3DS가 6세 이하 어린이의 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세계는 또 한번 들썩였습니다.

닌텐도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닌텐도 3DS를 6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면 눈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닌텐도는 발달 단계에 있는 어린이들이 좌우 눈에 다른 영상을 전달하는 3DS의 화면은 해가 될 수 있다며, 보호자 사용제한 기능 등을 통해 2D 영상을로만 즐길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를 접한 이용자들 및 각계 언론들은 닌텐도 3DS의 위험성으로 오인, 닌텐도 3DS가 어린이들에게 해가 된다는 정보를 전파했습니다. 하지만 닌텐도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닌텐도에 따르면 경고문에 관한 내용은 게임기가 위험한 것이 아닌 장기간 사용시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경고였다고 합니다.

결국 닌텐도가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경고문은 닌텐도 3DS의 위험성이 아닌 3D 게임에 대한 위험성을 예방하고자 게재된 것이라 합니다.

닌텐도 최고경영자 이와타사토루는 이번 일과 관련해 닌텐도 3DS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위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닌텐도는 다음달 26일 일본을 시작으로 3월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닌텐도 3DS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월드뉴스] MS '키넥트' 판매 60일만에 800만대 보급

◆일본 3DS 체험회 개최

닌텐도는 지난 8일부터 3일 동안 일본 치바 미쿠하리 멧세에서 3DS 체험회를 개최했습니다.

체험회에는 3DS의 최종 가격과 발매 예정 패키지 목록 등 닌텐도 3DS에 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닌텐도에 따르면 3DS의 가격은 2만5000엔(한화 약 33만원)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1만8000엔에 판매 중인 DSi보다 약 40% 가량 비싼게 판매된다고 하네요.

반면 패키지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고 합니다. 이 외 3DS와 동시에 발매되는 게임 소프트 8종의 가격도 4천엔 후반에서 6천엔 초반으로, 출시 지역에 따라 기기 및 게임 소프트의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체험회를 통해 소개된 타이틀 중에는 기대작 중 하나인 '젤다의전설:시간의 오카리나 3D'의 경우 대기시간이 2시간에 이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중국 메이저 게임업체 나인유 대규모 구조조정

[월드뉴스] MS '키넥트' 판매 60일만에 800만대 보급

'오디션'과 '뮤' 서비스 업체로 잘 알려진 중국 게임업체 나인유가 지난해 연말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나인유의 구조조정은 약 2억위안(한국돈 약350억원)을 들여 개발한 '신병전기'의 흥행 실패와 회사의 경영악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나인유는 직원 50% 가량을 감축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병전기' 개발팀 절반을 내보내 102명의 인력만 남겼다고 합니다.

나인유의 경영실적은 최근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지난 2008년 순이익은 약 225억원이었지만 지난 2009년에는 순이익이 13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순이익은 적자전환돼 약 59억원의 손해를 입고 있습니다.

또한 나인유는 구조조정과 함께 일본과 한국 지사도 철수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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