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이번주 월드뉴스는 게임실력 덕분에 목숨을 건진 운전자에 대한 이야기와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콘솔기 'NGP'에 관한 소식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 비디오 게임기 제조업체 닌텐도의 순익이 급감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외에도 잔혹 액션게임의 대명사 '모탈컴뱃'의 출시일이 확정되며 격투게임 팬들을 열광케했던 소식까지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게임 덕분에 목숨을 건진 운전자

게임 실력 덕분에 목숨을 건진 운전자가 있어 화제입니다. 지난 2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서 평소 게임을 즐기던 운전사가 고속도로 내 중앙선 장벽을 넘어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과속 화물자동차를 피해 목숨을 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운전자 매튜크리잔은 21일 캐나다 온타리오 401 고속도로를 따라 운전 중, 맞은편 화물차가 콘크리트 장벽을 뚫고 자신의 진행방향으로 넘어왔다고 합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에 그는 평소 게임의 한 장면처럼 즉각 반응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천천히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며 “어릴 때 했던 비디오게임의 한 장면이라 생각했고 쉽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게임 과몰입 관련한 셧다운제 도입 등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쏟아지고 있는 시점, 게임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1월의 마지막주가 훈훈해지는 것 같습니다.


◆소니 차세대 휴대용 콘솔 'NGP' 출시

지난 27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1'에서 차세대 휴대용 콘솔 'NGP'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NGP(Next Generation Portable)는 소니 PSP의 후속기기 PSP2의 코드네임으로 5인치 OLED 멀티 터치 스크린, 블루투스, 후면 카메라 등을 갖췄으며, 3G-Wi fi 통신과 GPS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NGP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960x544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후면에 터치 패드를 장착해 편의성을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GP는 PS3 플랫폼을 공유해 기존 고화질 게임을 그대로 즐길 수 있고,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소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세대 휴대용 콘솔기라는 명칭이 그대로 묻어나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현재 NGP의 론칭 타이틀,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닌텐도, 순익 74% 감소

비디오 게임기 제조업체 닌텐도의 지난해 순익이 급감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496억 달러(6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667억엔을 크게 하회한 기록으로,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588억엔을, 매출은 32% 감소한 8080억엔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영업이익 역시 각각의 예상치 1900억앤, 8231억엔 매출액을 모두 하회한다고 하네요.

닌텐도의 매출액 감소는 Wii와 닌텐도DS 등 자사 주력 콘솔 게임기들의 판매 부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ii는 출시 후 전세계 1372만대가 판매됐으나 전년 보다 20% 감소했고, 닌텐도DS의 판매량이 33%나 감소해 실적악화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닌텐도는 올해 6년래 최저 수준의 순익을 전망하면서 주요 제품인 위와 DS의 판매 전망도 하향 조정했으며, 향후 판매 증가폭을 위는 8.6%, DS는 4.3%로 낮췄다고 합니다.


◆잔혹 액션게임 '모탈컴뱃' 출시일 확정

전 세계 5000만명 이상의 마니아층을 보유한 미드웨이의 '모탈컴뱃' 시리즈 최신판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지난 24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3와 엑스박스360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격투게임 '모탈컴뱃'이 북미와 유럽에 4월 19일 출시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탈컴뱃'은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모은 2편과 3편을 혼합한 리메이크판으로 아홉번째 타이틀이라고 합니다. 특히 '모탈컴뱃'의 피니시 기술로 유묭한 '내상 공격'은 상대방의 장기나 관절을 손상 시키는 연출을 도입해 많은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모탈컴뱃'은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국내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던 '모탈컴뱃'이 국내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