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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순위분석] 마영전, 이벤트 공세로 순위 UP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1월 4주차(1.23~1.29) 데일리게임 랭킹에서는 ‘마비노기영웅전’(이하 ‘마영전’)이 두각을 나타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에 도입해 재미를 본 강화 아이템을 선물로 내걸어 휴면 이용자들 복귀를 이끄는데 성공했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 ‘아이온’과 ‘테라’ 덕분에 RPG 장르 점유율이 5% 이상 증가한 점도 4주차 눈에 띄는 현상이었다.

◆ 마영전, 이벤트 공세로 순위 UP

[1/4 순위분석] 마영전, 이벤트 공세로 순위 UP

‘마영전’이 연이은 이벤트로 순위가 상승해 30위권에 진입했다. ‘마영전’은 정기점검인 25일에 맞춰 이벤트 3종을 연이어 선보였다. 그 중에는 무기를 +13강화 할 수 있는 대박 이벤트도 열렸다.

넥슨은 설날을 앞두고 ‘마영전’에 ‘신묘년 설날이벤트’와 ‘강화 한마당’, ‘빅뱅이 등장했다’ 이벤트를 연속으로 실시했다. 특히 착용한 무기를 실패 없이 13강화까지 올려주는 ‘강화 한마당’ 이벤트는 역대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넥슨은 이 이벤트와 함께 휴면 게이머들의 복귀를 유도하는 ‘다시 돌아온 용병단 이벤트’를 연계 시켰다. ‘마영전’을 즐긴 이용자들이 다시 게임을 하면 추가적인 경험치와 부가 아이템, 강화 아이템까지 얻을 수 있으니 말그대로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 공세에 힘입은 ‘마영전’은 4주차 3계단 상승했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화 이벤트로 몰린 이용자들을 지속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할 수 있을지 2월이 기대된다.

◆ 드라고나, 43위로 불안한 출발

[1/4 순위분석] 마영전, 이벤트 공세로 순위 UP

아오이소라의 유명세도 서버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드라고나’는 유명 AV배우 아오이소라를 앞세워 사전 분위기 조성에는 성공했으나 정작 서비스 당일에는 서버 불안이 지속되면서 게임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결과적으로 ‘드라고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 첫 주 성적을 43위로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성패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앞서 말한 대로 이 성적은 시범서비스 결과만 반영된 것이고 본격적인 서비스는 2월 17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라이브플렉스가 서버문제만 원활히 해결할 수만 있다면 ‘드라고나’가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

문제는 회사측이 그럴만한 능력이 있냐는 대목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서버문제를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제보를 한 이용자에게 현금 100만원을 지불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서버 문제 해결 능력이 없는 것을 공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에서 해결을 못하니 이벤트 형식을 빌려서라도 도움을 받고자 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한달 시간여유를 번 라이브플렉스 입장에서는 능력 있는 서버 기술자를 최대한 빨리 영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인다. 퍼블리싱 사업으로 게임산업 기틀을 다진 라이브플렉스는 자체 개발작 ‘드라고나’로 개발력을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서라도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 안정세에 접어든’ 프리스타일풋볼’

[1/4 순위분석] 마영전, 이벤트 공세로 순위 UP

제이씨의 희망 ‘프리스타일풋볼’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4주차도 1계단 상승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까지 거침없이 치고 올라온 이후 꾸준히 이 성적대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스타일풋볼’은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축구게임을 지향하고 있지만 킥의 강약에 따라 돌발변수가 발생하고, 캐릭터 스킬로 이를 보완하는 등 ‘우연적인 요소’가 게임에 삽입돼 있다. 무조건 패스가 성공하는 것이 아닌 이 돌발변수 덕분에 게임의 재미가 배가된다는 평가다.

‘프리스타일풋볼’의 성공은 제이씨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성공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던 제이씨는 무리하게 비행슈팅 게임 개발에 매진했다가 쓴 맛을 봤다. 주가는 하염없이 떨어졌고 조직개편까지 단행됐다.

하지만 새롭게 부임한 송인수 사장이 조직을 정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리스타일’ 타이틀에 주력하면서 상황은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잘 할 수 있는 것에 주력하자’는 개발철학에 반영된 ‘프리스타일풋볼’이 성공을 거두면서 주가는 3배 이상 상승했으며 매출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프리스타일풋볼’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게임이다. 길드 시스템과 리그전 등 다양한 업데이트 콘텐츠들이 남아 있고 이것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큰 만큼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 1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 RPG 신화 다시 쓰나

1월 4주차 PRG 장르가 5.59% 상승하며 비약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테라’와 ‘아이온’이 상용화와 업데이트로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3주차 보다 ‘아이온’과 ‘테라’가 3주차 보다 1%대씩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장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테라’ 상용화는 이 게임 PC방 점유율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3주차 회복세를 보이던 FPS는 RPG 기세 앞에 다시 하락했다. 2% 넘게 점유율이 빠졌으며 다른 장르들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분별로 보면 ▶RPG 5.59% ▶FPS -2.14% ▶RTS -0.65% ▶액션 -0.43% ▶스포츠 -0.04% ▶웹보드 -0.19% ▶아케이드 -0.28% ▶레이싱 -0.17% ▶기타 -1.69%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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