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매주 각국의 게임소식을 알아보는 '월드뉴스' 시간입니다. 2월 2주차(2.7~2.13)에는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을 보유한 액티비젼블리자드의 4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과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명곡과 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릴까합니다. 또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하는 제 6회 블리즈컨에 대한 소식 및 16세 소년이 닌텐도를 해킹한 사연 등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액티비젼, 4분기 실적 악화…직원 5백 명 구조 조정

액티비젼블리자드가 지난해 4분기 2억 3300만달러의 손해를 봤습니다. 지난 11일 액티비젼블리자드의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 14억2700만달러, 영업이익 3억9700만 달러 손실, 순이익 2억3300만 달러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언론은 액티비젼블리자드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등 주력 타이틀 외 마땅한 실적이 없다는 점과 장기간의 프로젝트 미출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기타히어로'와 'DJ히어로' 시리즈 등의 판매 부진에 따라 별다른 성과를 못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실적 악화로 인해 개발 중인 약 5개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을 중단하고, 직원 5백여 명을 구조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 게임으로 부활하다

마이클잭슨의 노래와 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동작인식게임 '마이클잭슨 익스피리언스'가 4월 말 경 국내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엑스박스360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3 용으로 개발 중인 '마이클잭슨 익스피리언스'는 그가 남긴 숱한 명곡들을 비롯해 댄스 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게임으로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모드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당초 '마이클잭슨 익스피리언스'는 올해 2~3월 경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된 바에 따르면 콘솔버전이 아닌 PSP 버전이라고 합니다.


◆제 6회 블리즈컨, 10월 21일 개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제6회 블리즈컨 게임 행사가 오는 10월 21일과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최신 버전 게임 체험과 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패널 토론, 토너먼트 대회, 다양한 상품이 증정되는 커뮤니티 경연대회, 게임 관련 기념품 판매 외에도 신작 게임인 디아블로3의 출시 일정이 공개된다고 하네요. 블리자드가 이번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3 외에 어떤 신작을 공개할지 사뭇 기대가 되네요.


◆16세 소년, 닌텐도에서 고객정보 해킹

16세 청소년이 닌텐도 사이트를 해킹해 약 4000여 명의 고객 정보를 빼냈다고 합니다. 이 해커가 빼내간 고객 정보는 성명 및 생일, 휴대폰 등 개인 신상정보를 포함해 고객번호, 우편번호 등이 누출됐다고 하네요. 이에 닌텐도는 유감의 뜻을 밝히는 한편, 즉각 조사에 나서며 법적 제재를 검토 중이랍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닌텐도에서 정보를 빼낸 그의 용기가 가상하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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