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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순위분석] 주춤한 슬러거

지난주 큰 폭의 변화를 가져왔던 데일리게임 랭킹이 3월 3주차(3.13~3.19)를 조용하게 맞이했다. 크게 두각을 나타낸 게임은 없었으며, 굳이 꼽더라도 3계단 폭이 전부였다.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마구마구와 차이를 벌리던 ‘슬러거’가 3계단 내려 앉은 반면, ‘크레이지아케이드’는 3계단 올라서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3/3 순위분석] 주춤한 슬러거

◆ 주춤한 슬러거

‘슬러거’가 전주 대비 3계단이나 하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경쟁게임 ‘마구마구’와의 격차도 1계단으로 좁혀졌다.

‘슬러거’는 3주차 28위를 차지했다. ‘한게임하이로우’, ‘한게임7포커’ 등 고포류 게임들에 밀려났다. 본격적인 야구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지만 이벤트가 끝나면서 생긴 후폭풍이 거셌다.


‘슬러거’의 하락은 단순 게임의 문제라기 보다 시기적인 요인에 더 영향을 받았다. 경쟁작인 ‘마구마구’ 역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상태다. 프로야구 인기가 절정인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게임 모두 10 계단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슬러거’를 비롯한 야구게임은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하는 4월이 되면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야구의 인기로 인한 반사이익인 물론이거니와 이 게임들을 서비스 하는 업체들이 이 시기에 맞춰서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실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 크레이지아케이드, 3계단 상승

‘크레이지아케이드’가 3계단 올라서며 35위에 이름을 랭크 됐다. 3계단 상승은 3주차에 기록된 가장 큰 상승폭. 특히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없었음에도 순위가 오른 것이 이색적이다.

뚜렷한 동력이 없음으로 시기에 따른 일상적인 현상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게임업체의 비수기지만 저연령층 게임들은 오히려 이용자수가 더 증가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방과 후 PC방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는 놀이문화 때문이다.

3주차 게임들 중 3계단 상승한 게임은 ‘크레이지아케이드’와 ‘러브비트’ 단 2종. 하지만 ‘러브비트’는 39위에 머물고 있어 상대적인 점유율이 높은 ‘크레이지아케이드’가 주목을 받았다.


◆ 큰 변화 없는 한 주

요동쳤던 순위가 다시 잠잠해졌다. 10위권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리니지’가, 20위권에서는 ‘프리스타일’과 ‘아바’만 순위를 뒤바꿨다. 이러한 현상은 하위권도 마찬가지. 등수 변화는 있었으나 그 폭이 크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테라’가 상용화 등 서비스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이후 나온 신작 게임들이 반짝 인기만을 누리다가 큰 성과를 내지 못해 생겨난 현상이다. 중위권을 이끌던 ‘드라고나’와 ‘삼국지천’ 30위권에서 머물면서 정체돼 있다.

순위 정체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신작이 없기 때문에 이벤트 및 업데이트로 인한 순위 변동만 간헐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3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 큰 변화 없어

지난주 요동쳤던 순위가 잠잠해 지면서 점유율에서도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크게 상승했던 RPG 장르가 1% 가까이 하락하긴 했지만 그간의 성장세와 비교하면 큰 하락폭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RPG에서 이탈한 이용자들은 50위권 내 게임으로 몰려들었다. 기타 장르가 0.81% 증가하면서 새로운 게임을 찾는 이용자층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분별로 보면 ▶RPG -0.9% ▶FPS 0.11% ▶RTS 0.05% ▶액션 -0.06% ▶스포츠 -0.22% ▶웹보드 0.33% ▶아케이드 -0.02% ▶레이싱 -0.14% ▶기타 0.81%를 기록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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