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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순위분석] 야구게임이 '대세'

4월 2주차(4.10~4.16) 데일리게임 랭킹은 야구 시즌 열풍과 함께 '마구마구'를 비롯 '프로야구매니저' 등 야구게임에 포커스를 맞췄다. 또 2주차에는 전체 PC방 점유율 2위를 기록하던 '테라'가 '서든어택'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정식 서비스 이후 콘텐츠 부족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돼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다크블러드'와 '레전드오브블러드'의 돌풍이 눈길을 끌었다.


◆마구마구, 3계단 상승…야구게임 호재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온라인 야구게임이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마구마구'의 경우 2주차 순위 26위를 차지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외 구단 육성형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매니저'는 순위변동은 없으나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으며, '슬러거' 또한 1계단 상승하며 22위로 올라섰다. 순위권 밖에 있던 '와인드업'의 진입도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흥행에 CJ E&M게임즈는 물론, 엔트리브소프트, 네오위즈, KTH 등 야구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은 이벤트와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계획이다.

CJ E&M게임즈는 '마구마구'에 시즌4 업데이트를 단행, 구단주 모드와 레전드 등급 카드 추가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마구마구'는 직접 던지고 치고 달리는 플레이 중심의 게임모드와 더불어 운영 시뮬레이션 모드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국내 유일 MLB 라이선스 보유 게임인 만큼, 한미 양국의 모든 선수를 경험할 수 있어 게이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매니저'의 상위 랭크 및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변화를 꾀하는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슬러거'에 최신 로스터 업데이트를 포함 코치&멘토링 시스템, 초보자 케어 시스템 적용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KTH는 '와인드업'에 시즌 개막 이벤트 진행,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상용화 3개월 '테라', 한 계단↓

지난 1월 정식 서비스 이후 줄곧 '아이온'을 위협하던 '테라'가 '서든어택'에 밀려 3위로 내려섰다. 이는 이용자들이 제시한 콘텐츠 부족과 상용화 3개월 째를 맞아 재결제에 따른 이용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와 퍼블리셔 NHN 한게임은 이용자 이탈을 막기위해 오는 20일 '테라'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레벨 제한 해제 및 신규 지역 오픈 등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 결과에 따라 또 한번 순위가 변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크블러드, 흥행 돌풍 이어지나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러드'가 정식 서비스 이후 꾸준한 인기와 함께 액션 RPG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4주차 '다크블러드'는 4계단 상승한 23위에 기록됐다.

'다크블러드'는 호쾌한 액션성과 태그매치, 아이템 파밍 등의 깊이 있는 콘텐츠로 기존 횡스크롤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자체 피로도 시스템을 적용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이용자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

액토즈소프트는 이용자들의 성원에 부흥해 오는 13일 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신규가입 이벤트, 버닝타임 이벤트, 결투왕 이벤트 등 총 세 가지의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개서비스 첫 날 동시접속자 수 2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던 '다크블러드'가 어디까지 뛰어 오를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리니지 닮은꼴 '레전드오브블러드' 22계단 '껑충'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레전드오브블러드'가 22계단 상승한 33위에 기록됐다. 넥슨의 자회사 EXC게임즈는 지난 5일부터 '레전드오브블러드'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오는 19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형 MMORPG의 새로운 전설’이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한 '레전드오브블러드'는 ‘핵&슬래시’ 전투 타입과 길드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게임성으로 정통 MMORPG 특유의 재미를 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게임 내 등장하는 맵을 비롯해 사냥터, 던전, 보스 등이 '리니지'와 흡사해 고전 게이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등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EXC게임즈는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신규 캐릭터 추가 및 대규모 영지 등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MMORPG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EXC게임즈가 '레전드오브블러드'를 통해 지속적인 순항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2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스포츠게임과 레이싱 게임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RPG 장르는 '테라'의 하락으로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신작게임 '다크블러드'와 '레전드오브블러드'의 선전에 큰 낙폭을 면했다. 반면 스포츠 장르는 프로야구 개막 선전 효과로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분별로 보면 ▶RPG -0.24% ▶FPS -0.29% ▶RTS 0.32% ▶액션 -0.19% ▶스포츠 0.54% ▶웹보드 -0.2% ▶아케이드 0.03% ▶레이싱 0.13% ▶기타 -0.01%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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