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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순위분석] 한숨 돌린 '테라'…4위

5월 3주차(5.15~5.21) 데일리게임 랭킹은 정식 서비스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테라'에 포커스를 맞췄다. 지난주 '피파온라인2'에 밀려 5위까지 떨어졌던 '테라'는 '파멸의마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을 다시 끌어들이며 한 계단 올라선 4위로 기록됐다. 이외 순위권 밖에 머물던 '불멸온라인'이 7계단 상승하며 50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선두 그룹의 고착화가 심한 반면 중하위권 게임들은 치열한 순위싸움을 거듭했다.

[5/3 순위분석] 한숨 돌린 '테라'…4위

◆한숨 돌린 '테라'…4위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지난 12일 테스트서버에 도입한 '파멸의마수'를 통해 지난주 부진을 털어냈다. 한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섰으나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닌 상황. '파멸의마수' 업데이트로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를 품은 것도 사실이나 기약없는 업데이트 일정으로 인해 본서버 도입이 시급해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로 '테라'는 레벨 제한 상승과 신규 대륙, 몬스터 및 신규 스킬, 문장 등이 추가 된다. 또한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해 게임 시스템이 개편되는 한편, 스토리 핵심이 되는 보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외 라이브 피드백을 통한 개선 작업, 신규 아이템 추가 및 외형 변경 시스템 등 대규모 단위의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테라'는 서버 통합을 통해 기존 인기 서버와 밸런스를 맞추고 커뮤니티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퍼블리셔인 NHN 한게임은 오는 26일 '테라' 정기점검에 맞춰 기존 '판노니아', '미스텔', '벨릭'의 3개 서버를 신규서버인 '엘리온'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다른 서버의 경우 2차 통합 시기를 갖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통합 후 무료 캐릭터 이전은 특정기간에 한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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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퍼블리셔인 NHN 한게임 정욱 대표대행은 지난 1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테라가 처음 론칭됐을때는 아이온급 게임이었는데 지금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나 리니지2 정도의 그룹에 속해 있는 것 같다"며 "수치가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밸런스 문제와 업데이트가 지연된 부분"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현재 NHN은 '테라' 테스트 서버를 오픈하고 대규모 업데이트인 '파멸의마수' 밸런스와 서버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검증이 완료되면 바로 본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향후 3달에 1번 정도는 테스트 서버를 통한 밸런스 검증 후 빠르게 본 서버로 업데이트하는 구조로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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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온라인, 7계단↑ 순위권 재진입

'불멸온라인'이 길드전용 전장 시스템 '얼음 봉인 요새 쟁탈전' 업데이트를 앞세워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불멸온라인'은 전주 보다 7계단 상승한 50위에 안착했다.

론칭 이후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초반 모습과는 다르지만, 업데이트로 기존 이용자들을 끌어 모았음에는 틀림없는 사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붙잡는다면 초반 '돌풍'은 어려워도, 현상유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얼음 봉인 요새'는 최대 6개 길드(길드 당 최대 60명)가 참여 가능한 신규전장터로, 각 길드에게 주어진 샘(1개)과 방어탑(2개)이 최대한 파괴되지 않도록 지키고 생존한 길드 원 수 등을 반영해 전투 점수가 높은 길드가 최종 승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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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국내 출시만 남았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주 보다 5계단 오른 43위에 기록됐다. 이는 국내 론칭이 확정되는 시점,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론칭이 성공할 경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비주류로 꼽히던 AOS(Aeon of Strife) 장르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워크래프트3:카오스’로 대표되는 이 장르는 잠재적인 이용자가 많은 블루오션으로 여겨졌지만, 제대로 된 성공을 거둔 회사가 없다. 따라서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 흥행에 성공할 경우 AOS 장르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 될 뿐만 아니라, 이 장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실시간 전략시물레이션(RTS)의 진화형으로, 워크래프트3 유즈맵 게임(이하 모드게임) '도타', '카오스' 등 스타크래프트 모드게임 'AOS(Aeon of Strife)'를 본따 AOS 장르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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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 싸움 '치열'

중하위권을 지키고 있는 온라인게임들의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선두권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저조한 반면 30위권 밖에 랭크된 게임들은 매주 순위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0위권에 포진된 고포류 게임의 경우 1~2계단 이상씩 상승하며 선전했고, 하위권에 머물던 '뮤'가 5계단 상승한 34위에 기록됐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크블러드'는 5계단 하락한 3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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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3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를 제외한 모든 장르가 부진했다. RPG는 '테라'의 선전에 1.05% 상승한 38.08%를 기록했고, RTS와 웹보드, 아케이드는 전주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FPS 장르는 '솔저오브포춘'을 앞세워 상승세를 보이던 지난주와 달리 0.85% 하락한 13.81%로 나타났고, 스포츠게임 또한 0.75% 하락한 10.53%로 한 주를 마감했다.

부분별로 보면 ▶RPG 1.05% ▶FPS -0.85% ▶RTS 0.41% ▶액션 -0.14% ▶스포츠 -0.75% ▶웹보드 0.42% ▶아케이드 0.03% ▶레이싱 -0.09% ▶기타 -0.09%를 기록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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