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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퍼포먼스 10년, ‘너가수’가 된 K씨

최근 ‘나는가수다’가 화제죠? 뛰어난 가수들이 나와 감동을 주는 무대를 만드는 ‘나가수’ 프로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포일러 소동 등 온갖 루머도 많네요.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로 가수 임재범씨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임재범씨는 ‘너를위해’를 시작으로 ‘빈잔’, ‘여러분’ 등을 부르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사실, 임재범씨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고해’는 여성분들이 싫어하는 노래방 노래 1위이기도 해 한동안 금지(?)됐지만 요즘은 용기 내서 부르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네요. 물론 가창력이 따라줘야 한다는 전제가 붙지만요.

오늘 ABC는 ‘너를위해’가 발매된 이후 10년 동안 줄곧 노래방에서 임재범 노래를 불러온 K씨가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K씨는 준수한 외모와 매너로 업계에서 ‘호남형’으로 통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고해’ 등 금지곡(?)을 노래방에서 애창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셧다운’ 시키는 인물로 기피대상이 되기도 했죠.

그런데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임재범씨와 비슷한 보이스 컬러에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는 K씨가 노래방의 특별가수가 된 것이죠. 눈 깜빡임에 고개 흔들기까지 미세한 모습까지 임재범씨와 꼭 닮았죠. 실제로 노래도 잘 부르고요. 당연 동행한 사람들의 열광은 ‘나가수’ 관객들 못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K씨가 임재범 노래를 부르면 마이크를 뺐던 친한 지인들도 이제는 경건하게 노래를 경청하고 더 권하기도 합니다. ‘신곡 좀 불러라’는 핀잔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K씨의 임재범 노래 앞에서는 아이돌가수들의 댄스도, 목청이 찢어지는 락도 빛을 바랍니다.

달라진 위상에 K씨도 은근 즐거운 마음입니다. K씨는 “내가 좋아했던 가수라서 노래를 불렀던 것 뿐”이라며, “이제서야 노래방에서 이 가수의 가치가 이제서야 제대로 인정 받는 것 같아 기쁘긴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ABC뉴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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