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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순위분석] 진흙탕 싸움 '서든어택' 순위도 하락세

[[img1 ]]6월 2주차(6.5~6.11) 데일리게임 랭킹은 '서든어택'의 순위 하락에 포커스를 맞췄다. 최근 불거진 넥슨과 CJ E&M과의 협상 마찰로 인해 '서든어택'의 분위기가 암울해지고 있다.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도 '워크래프트3'에 밀려 3위로 떨어졌으며, 장르별 점유율도 크게 감소한 상태다. 이외 2주차에는 신작 MMORPG '마에스티아'와 '얼로즈온라인'의 선전도 돋보였다. 또한 순위권 내 포진한 웹보드 게임들의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서든어택' 재계약 분쟁…결국 3위로 추락

게임하이의 '서든어택' 재계약 분쟁을 둘러싼 넥슨과 CJ E&M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든어택' 이용자들이 눈에 뛸 정도로 줄어들어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FPS 게임시장을 주도했던 '서든어택'의 점유율 하락으로 타사 FPS 게임들의 반사효과도 기대된다. '서든어택'은 전주 보다 한 단계 내려선 3위에 기록됐다.


이번 사태로 '서든어택'의 이용자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넥슨과 CJ E&M과의 협상이 결렬돼 향후 넥슨이 '서든어택'을 직접 서비스하게되더라도 사용자 DB 등에 따른 유실, 복구 작업으로 상당 시간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다시 캐릭터를 키워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에 계약이 종료되는 7월까지 문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진흙탕 싸움을 반복하고 있는 넥슨과 CJ E&M의 협상 과정에 애꿏은 이용자들만 피해를 입게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쾌조의 스타트, 신작 MMORPG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마에스티아'와 '얼로즈온라인'의 열기가 뜨겁다.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하는 '마에스티아'는 전주 보다 17계단 오른 31위에 기록 됐으며, CJ E&M 넷마블의 '얼로즈온라인'은 19계단 상승한 33위까지 뛰어 올랐다.

'마에스티아'는 솔로 이용자들을 위한 솔로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MMORPG 게임으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캐릭터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DP 시스템, 용병 등을 추가해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다.

와이디온라인은 '마에스티아' 오픈과 함께 홍보 모델로 가수 지나를 채용, '지나와의 일일 데이트' 및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즐기며 지나와 데이트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에스티아'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얼로즈온라인'은 끊임없이 변하는 우주 공간에서 직접 만든 함선으로 각자 항해사, 조타수, 포병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던전 플레이나 함선간 대규모 전투를 벌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오픈 일주일만인 지난 9일 '얼로즈온라인'의 상용화 서비스와 함께, 일정 시간 이상 '얼로즈온라인'을 플레이해보고 재미가 없다면 일반 정액제 게임의 2개월치 요금에 해당하는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레벨 35를 달성한 이용자들에게 문화상품권 4만원권을 증정하는 등 파격적인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가수 지나 및 파격적인 보상안을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이들 게임들이 어디까지 성장하게 될 지 관심이 모인다. '오베족'들로 인한 반짝 인기로 막을 내리게 될 지, 흥행이 지속 될 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웹보드 게임, 일제히 하락

6월 2주차 웹보드 게임들의 PC방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게임로우바둑이'와 '넷마블사천성'을 제외한 '한게임신맞고', '한게임하이로우', '피망뉴맛고', '넷마블맞고' 등 대다수의 게임들의 순위가 하락했다.

'한게임신맞고와 '한게임하이로우', '한게임7포커'는 전주 보다 1계단 하락했으며, '피망뉴맞고'는 3계단 하락한 34위로, '넷마블맞고'는 2계단 내려간 38위에 기록됐다. '한게임바둑'과 '넷마블바둑'은 각각 5계단씩 떨어져 44위와 49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넷마블사천성'은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한 47위로 올라섰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3일 윤상규 대표를 전면에 내세운 '그린피망'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혀, 향후 웹보드 게임의 PC방 점유율 등이 하락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23일 '그린피망'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상규 대표 체제의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웹보드게임 매출 비중을 지난해 28%에서 10%대로 낮출 계획이다.


◆6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6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2주 연속 지속된 웹보드의 점유율 하락이 눈길을 끌었다. 웹보드 게임 점유율은 전주 보다 0.32% 하락한 4.47%로 기록됐다. RPG는 0.39% 하락해 36.94%를 기록했고, FPS는 0.16% 떨어진 12.9%, RTS는 0.52% 오른 16.6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부분별로 보면 ▶RPG -0.39% ▶FPS -0.16% ▶RTS 0.52% ▶액션 0.1% ▶스포츠 0.31% ▶웹보드 -0.32% ▶아케이드 -0.05% ▶레이싱 0.09% ▶기타 -0.1%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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