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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해요

K사 K대리가 요즘 고민에 빠졌습니다. 함께 지내던 팀원들이 하나둘씩 빠져 나가더니 지금은 혼자 남았기 때문이죠.

K사는 올해 초만 해도 3명의 홍보팀이 자리를 메꿨습니다. 특출(?)난 이슈는 없었지만 이들은 여느 게임사 보다 더욱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죠. 특히 K사 홍보팀의 수장이었던 K과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업계 칭찬이 자자하기도 했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K과장의 이직으로 시작됐습니다. C사로 이직을 결심한 K과장은 정든 K사를 뒤로한 채 새로운 길을 걸었고, 차장 진급과 함께 K사와의 이별을 고했죠.

K과장의 퇴사로 K사는 2명의 홍보팀이 업무를 맡아야 했습니다. 인력은 감소했으나 내부 업무는 물론, 매체 미팅 등이 줄어든 상태는 아니었기에 이들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죠.

여기서 또 한번의 변화가 진행됩니다. K과장의 바통을 넘겨받은 O과장 또한 이직을 감행한 것이죠. O과장은 그간의 업무 수행능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N사로 흡수됐다고 합니다.

결국 팀원들의 이직으로 홀로 남게된 K대리는 막중한 책임감과 과중한 업무로 심적 부담이 커졌다고 하네요. K 대리는 "혼자 지내는 것도 나름 괜찮아요. 대화 할 사람이 없다는 것만 빼곤요. 팀원이 축소된 만큼 더욱 열심히 해야죠"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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