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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순위분석] 고비 넘긴 '마비노기' 26계단 UP

10월의 둘째 주(10.10~10.16) 데일리게임 랭킹은 넥슨 '마비노기'의 순위상승에 포커스를 맞췄다. 지난 4일 긴급점검으로 총 4일 동안 서비스에 차질을 빚은 '마비노기'는 지난주 점검에 따른 보상혜택과 신규 콘텐츠 '상인' 업데이트 등으로 인해 정상 순위를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둘째 주에는 상위권 게임들의 고착화 현상을 비롯, 웹보드 게임들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고비 넘긴 '마비노기' 26계단 UP

넥슨의 '마비노기'가 전주 보다 26계단 상승한 34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긴급점검으로 누락된 이용자가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데일리게임 랭킹에 따르면 '마비노기'의 평균 순위는 30위권 중반에 해당된다.

넥슨은 지난 4일 '마비노기' 내 대규모 현금거래를 포착, 비정상적인 게임머니 획득을 제재하기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넥슨 측은 72시간에 달하는 점검시간을 공지했으나, 패치 과정에 어려움을 겪어 점검시간을 하루 더 연장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마비노기'는 총 4일 동안 PC방 점유율 하락은 물론, 전체 게임 이용시간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8일 서비스 재개가 진행되는 동시에 기존 사용자들이 몰려 이용자층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엔 넥슨에서 내건 보상 이벤트도 한 몫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넥슨은 점검에 따른 보상 이벤트로 경험치 10배, 신규 타이틀 지급, 인기 캐시 아이템 무료 구매 등 16일까지 푸짐한 혜택의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넥슨은 지난 13일 '마비노기'에 신규 콘텐츠 '상인' 업데이트를 비롯해 개인별 알람과 일기예보 기능 등을 추가하며 서비스 및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긴급점검으로 게임 이용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운영 및 점검 등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위권 게임, 고착화 현상 심화

상위권에 랭크된 온라인게임들의 고착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엔씨소프트 '아이온'을 비롯해 '서든어택', '워크래프트3', '피파온라인2' 등이 뒤를 이으며 꾸준한 선두권을 형성하는 분위기다. NHN 한게임의 '테라'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등의 순위 변동이 있었지만, 한 계단씩 상승하거나 내려간 것으로 지난주와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흔히 대작으로 불리는 온라인게임들의 출시 지연 및 경쟁게임의 부재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다양한 신작 온라인게임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견제할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 게임성은 둘째 치더라도 이용자들 사이의 간극과 기존 인기 온라인게임을 밀어낼 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것도 고착화 현상이 두드러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결국 최소 내년 초 까지는 상위권 게임들의 고착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포류 선전, 일제히 붐업

고스톱, 포커 등 고포류 게임들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한게임로우바둑이', '한게임하이로우' 등이 각각 14위, 30위로 순위 상승했으며, CJ E&M 넷마블의 '넷마블대박맞고', 네오위즈의 '피망로우바둑이'가 4계단 오른 39위와 40위로 올라섰다. 이외 '한게임바둑'과 '한게임신사천성' 등도 4계단 이상씩 오르며 선전했다.

이로 인해 장르별 점유율도 전주 보다 0.68% 상승한 4.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포류 게임의 순위 변동은 다방면으로 해석 가능하다. 서비스사인 NHN 한게임과 네오위즈, CJ E&M 등에서 내건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이 좋은 호응을 얻어 순위에 반영될 때, 또는 기존 MMORPG, FPS, RTS 등 주류에 속한 온라인게임들이 약진을 보일 때 등이다.


◆10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10월 둘째 주 장르별로는 RPG와 웹보드를 제외한 모든 장르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RPG 장르의 경우 전주 부진을 겪은 '마비노기'의 순위 상승에 힘입어 0.87% 상승한 32.88%로 기록됐으며, 웹보드 장르는 전체 게임 이용시간 증가로 4.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부분별로는 ▶RPG 0.87% ▶FPS -0.5% ▶RTS -0.19% ▶액션 -0.24% ▶스포츠 -056% ▶웹보드 0.68% ▶아케이드 0% ▶레이싱 -0.25% ▶기타 0.19%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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