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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순위분석] 사이퍼즈, 10위 달성 '신비의 린' 덕분

11월의 셋째 주(11.14~11.20) 데일리게임 랭킹은 신규 캐릭터 '신비의 린' 도입과 함께 순위 상승한 '사이퍼즈'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오픈 이후 10위권에 머물던 모습과 달리 3주차에는 '리니지2', '스타크래프트2'를 제치고 10위까지 올라선 것. 또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스타일2'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인기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도 눈에 띄었다.

[11/3 순위분석] 사이퍼즈, 10위 달성 '신비의 린' 덕분

◆사이퍼즈, 10위 달성 '신비의 린' 덕분

네오플의 '사이퍼즈'가 전주 보다 1계단 상승한 10위로 기록됐다.

'사이퍼즈'의 순위 상승은 최근 업데이트 한 신규 캐릭터 '신비의 린(이하 린)'의 영향이 크다. '린'은 한국 특유의 캐릭터 이미지를 묘사해 댕기머리를 하고 색동 노리개를 지니는 등 동양적 외모를 하고 있으며, 자유롭고 광범위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린'은 물리적 접촉 없이 사물을 조종하는 '염력'으로 '거대한 망치'나 '장벽' 등을 들어올려 타격을 가하고, 상대의 동선을 방해하는 능력을 지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오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12월1일까지 린의 사용가능 등급을 19급 이상에서 5급 이상으로 일시적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후속작인 '사이퍼즈'를 모두 10위권 대열에 합류시켰다. '던전앤파이터'는 전주와 동일한 9위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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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2, 가파른 상승세 10계단 '훌쩍'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의 '프리스타일2'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공개서비스 이후 약 열흘 만에 농구 게임의 원조 겪인 '프리스타일'을 누르고 전주 보다 10계단 상승한 19위로 기록된 것.

'프리스타일2'의 흥행은 사실 예정돼 있었다. 사전 공개서비스가 진행된 지난 10월 유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트래픽 폭주로 게임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프리스타일' 후속작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게이머들에게 이미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기에 '프리스타일2'의 흥행은 예견된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전작을 뛰어넘었다는 사실도 놀랍다. 오픈 전 '프리스타일2'는 전작의 흥행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래픽과 게임성 등이 업그레이드 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작의 긴장감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농구 게임 마니아들이 상대적으로 적게 평가되기에 '프리스타일' 이용자가 분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기도 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이 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전작과 비교해 이용자 감소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신규 이용자 층을 형성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프리스타일2'는 1.21%의 점유율을 기록, 전작인 '프리스타일'(0.83%) 보다 0.38%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JCE 측은 이와 관련해 "기대 이상의 관심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1/3 순위분석] 사이퍼즈, 10위 달성 '신비의 린' 덕분

◆"수능 끝, 몸치 탈출" 오디션, 177계단 'UP'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하는 댄스 배틀게임 '오디션'이 전주 보다 무려 177계단 상승한 35위로 기록됐다. 수치만으로 보자면 큰 이슈임에는 틀림없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음악포털 벅스와의 채널링 서비스로 인한 수혜와 수능 시험이 종료된 이후 게이머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실제 벅스와의 채널링 서비스로 2300만 명의 벅스 회원이 별도 가입절차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된 점은 높게 살만 하다.

수능이 종료된 이후 일반 이용자들이 늘어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와이디온라인에 따르면 수능 종료 당일부터 현재까지 이용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게임 이용시간도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3 순위분석] 사이퍼즈, 10위 달성 '신비의 린' 덕분

◆11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3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와 스포츠, 아케이드 장르가 전주보다 상승했고, 나머지 장르는 소폭 하락했다. 스포츠 장르는 '프리스타일2'와 '프로야구매니저'를 제외한 모든 게임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위권까지 치솟은 '프리스타일2'의 순위 상승에 힘입어 점유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FPS 장르는 20위까지 내려간 '스페셜포스2'와 3계단 하락한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의 영향으로 지난주 보다 1.57% 내려간 12.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분별로는 ▶RPG 1.29% ▶FPS -1.57% ▶RTS -0.36% ▶액션 -0.5% ▶스포츠 0.76% ▶웹보드 -0.04% ▶아케이드 0.31% ▶레이싱 -0.07% ▶기타 0.18%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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